LA다운타운 벼룩 창궐…발진티푸스 확산 비상
10/15/18  

LA다운타운에서 벼룩으로 인한 발진티푸스(Typhus Fever) 발병사례가 잇따라 보고돼 주의가 요망된다.

 

발진티푸스는 지난 6일 LA다운타운 노숙자의 첫 감염 사례 보고 이후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LA카운티보건국에 따르면 10일 현재 LA다운타운에서 9건, 롱비치에서 12건, 패서디나에서 20건, LA카운티는 59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발진티푸스는 비위생적인 환경에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병으로, 원인체는 리케치아균(Rickettsia prowazekii)이다. 대부분 벼룩과 이를 통해 감염된다. 티푸스에 감염된 이가 사람에게 붙어서 병균이 들어있는 배설물을 분비하면 사람은 가려움증을 느끼고 긁게 되는데 긁은 몸에 상처가 나면 티푸스균들은 상처를 통하여 사람의 체내로 들어가 병을 일으킨다. 발진티푸스에 감염되면 고열, 근육통, 구토, 기침, 발진 등이 유발된다.

 

발진티푸스는 사람에게만 발병하며 애완동물은 티푸스에 감염된 이에 물려도 발병하지 않는다.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며 사람간에는 전염되지 않는다.

 

보건당국은 발진티푸스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 관리에 철저한 관심을 기울일 것과 애완동물에게 벼룩이나 이가 있는지 확인하고 조치할 것, 음식을 밖에 두지 말 것, 야생 동물에게 먹이를 주지말 것, 항상 주위를 청결히 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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