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0만 달러어치 촉매변환기 거래 12년형
05/19/25  

새크라멘토 남성 기소… “유사범죄 대응 전환점”

3,800만 달러어치의 촉매변환기 장물을 판매한 새크라멘토 거주 남성이 12년형을 선고받았다. 연방 검찰은 이번 판결이 전국적인 절도조직 해체의 첫 사례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가족과 함께 절도품을 매입해 주 경계를 넘어 뉴저지의 구매업체로 운송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들은 뉴저지의 ‘DG 오토’라는 업체에 부품을 납품했고, 이 업체는 해당 부품을 금속 제련소에 되팔아 1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FBI 새크라멘토 지부의 시드 파텔 특별수사관은 “이번 사건은 최초로 촉매변환기 절도조직이 해체된 사례로, 향후 전국적인 유사 범죄 대응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조직이 초래한 피해는 약 3,800만 달러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훔치기 쉽고 식별 마크 거의 없어
검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촉매변환기는 귀금속이 포함돼 있고 훔치기 쉬우며 식별 마크가 거의 없어 절도 대상이 되기 쉽다”고 밝혔다. 촉매변환기에는 로듐, 백금, 팔라듐 등 고가의 금속이 포함돼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금보다 무게당 가격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캘리포니아산 촉매변환기는 개당 암시장에서 1,000달러 이상에 거래되기도 한다.
이들 절도 조직은 주로 자택과 여러 개의 창고에서 운영됐다. 일부 배송물은 무게가 1,000파운드에 달했으며, 도요타 프리우스 등 특정 차량의 촉매변환기가 집중 대상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부품 거래 규제 입법 추진
12년형을 선고받은 남성은 범죄 수익으로 대형 주택단지에서 생활했으며, 법무부는 15만 달러의 현금, 차량 13대, 제트 스키 4대, 보석류,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을 압수했다.
한편, 최근 촉매변환기 절도 증가에 대응해 많은 주가 중고 부품 거래 규제 강화 등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판결은 이 같은 제도 개선 흐름에 중요한 전례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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