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의 한 사업가가 최근 사무실 앞에서 폭행과 강도 피해를 당한 사건과 관련해 “SNS에 올린 게시물이 범행 표적이 된 원인이었을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사건은 이달 중순 저녁 피해자의 사무실 앞에서 발생했다. 감시카메라에 찍힌 영상에는 세 명의 복면을 쓴 남성이 SUV 차량으로 피해자의 차량 출구를 막고, 차에서 내리려는 피해자를 끌어내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피해자는 금융 서비스 회사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KTLA와의 인터뷰에서 신원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두 명이 총을 가지고 있었고 나를 계속 구타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피해자가 차고 있던 60만 달러 상당의 리처드 밀 쿼츠 스포츠 시계를 강탈해 달아났다.
피해자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차 안에서 문을 잠그려 버티고 있는데, 흰 후드티를 입은 남자가 ‘쏴! 쏴버려!’라고 소리쳤다”고 전했다. 다른 용의자는 총을 장전하려 했지만, 영상 속에서 총이 걸리는 듯한 장면이 보여 “그 덕분에 내가 살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지금 어떻게 살아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피해자가 퇴근할 때까지 약 4시간 동안 건물 근처에서 기다렸던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는 평소 고가의 명품을 수집하며 SNS에 일부 사진을 올리곤 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계정은 비공개였지만, 아무리 비공개라 해도 올린 것이 실수였다”고 말했다.
어바인경찰서는 “비공개 계정이라도 사진을 보는 사람이 있는 한, 고가의 물건을 올리면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