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가 주말 동안 실시한 실사격 시범 중 포탄 파편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 차량을 강타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해병대가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사건은 19일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캠프 펜들턴 기지에서 열린 해병대 창설 250주년 기념행사 중 발생했다. 백악관이 주관한 이날 시범 도중 155mm 포탄 한 발이 예정된 낙하지점 밖에서 조기 폭발하면서, 인근 5번 프리웨이 위를 지나던 순찰 차량에 파편이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사고 당시 경찰은 해병대 시범 구간을 통과하는 차량의 통행을 일시적으로 막고 있었다. 그러나 포탄 일부가 공중에서 조기 폭발해 파편이 비처럼 쏟아졌고, 그중 일부가 경찰 순찰차의 보닛을 관통했다.
사고 현장 보고서에는 차량 보닛 위에 2인치 크기의 금속 파편이 박힌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오토바이 순찰 요원 근처에서도 1인치 크기의 파편이 발견됐다.
CHP 국경지구 토니 코로나도 국장은 “매우 이례적이고 우려스러운 상황이었다”며 “활성화된 고속도로 위에서 폭발물 실사격 훈련이 이뤄지는 일은 극히 드물다”고 밝혔다. 코로나도는 자신 역시 전직 해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