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A시 스키드로우 지역의 방치된 개들. 사진=ktla.com
스키드로우서LAPD·동물보호국 합동조사 착수
LA시는 스키드로우 지역의 동물학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합동수사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거리 노숙인들의 안전뿐 아니라 그들의 반려동물 복지까지 보호하기 위한 종합 대책이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6일, LA경찰국(LAPD) 과 시 동물보호국이 공동으로 스키드로우 내 동물학대 의혹을 수사하는 협력 프로그램을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배스 시장은 “50명 이상의 전문 교육을 받은 LAPD 수사관이 동물보호국과 협력해 동물복지 향상과 신속한 구호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당국에 따르면 스키드로우는 LA 전역에서 동물복지 관련 신고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이번 합동수사는 시범 프로그램으로, 향후 성과에 따라 전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LAPD 소속 수사관들은 동물학대의 징후를 식별하고 증거를 확보하는 방법에 대한 전문 교육을 받게 된다. 이들은 동물통제관과 직접 협력하며, 중앙수사특수팀의 지원을 받아 사건을 조사한다.
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기존 재산범죄 수사팀에서 동물학대 사건을 전담 수사팀으로 이관함으로써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를 통해 “조직적 협력, 공동 책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APD와 동물보호국은 스키드로우 전역에서 전자적·물리적 감시, 수색영장 집행, 증거 수집 등을 통해 동물학대 및 방임 행위를 수사할 계획이다.
확인된 사건은 시 법무국과 카운티 지방검찰청에 송치돼 형사 기소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그램이 “스키드로우에서 가장 취약한 존재인 사람과 동물이 함께 보호받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안전 모델”이라며, “향후 LA시 전역으로 확산될 경우 도시 복지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