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아쉬운 패배…연방하원 진출 좌절
11/26/18  

연방 하원 39지구에 출마했던 영 김(56, 공화) 후보가 우편투표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결국 연방하원 입성에 패했다. 



영 김 후보는 선거 다음날인 지난 7일까지 시스네로스 후보에게 2.6%포인트 차이로 앞섰지만 7만여표에 달하는 우편투표가 개봉되면서 15일 상황이 역전됐고 막판 재역전에도 실패하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영 김 후보의 패배로 선거 직후 동·서부에서 동시에 한인 출신 후보들이 연방 하원에 진출하는 경사를 맞을 것을 기대했던 한인들의 꿈은 무산됐다. 다행히 박빙의 승부를 보였던 뉴저지 3선거구에서 한인 2세인 앤디 김 민주당 후보는 최종 개표 결과 당선을 확정 지으며 1998년 김창준 전 하원의원 퇴임 이후 20년 만에 한국계 연방하원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영 김 후보는 패배가 확정된 직후 선거 자금과 조직력을 중요한 패인으로 지목했다. 지난 선거에서 김 후보는 250만 달러의 선거 자금을 사용한 반면 시스네로스 당선자는 1000만 달러 이상을 쏟아 부었다.

 

김 후보는 재도전 여부에 대해 "향후 판도를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면서도 "충분히 다시 싸워볼 만하다."며 재도전을 암시했다. 또 “많은 한인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성원해준 한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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