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왜 후덥지근, 바닷물 온도 상승 탓
08/03/26  

올해 남가주가 해상에서 형성되고 있는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이례적으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남가주의 습도는 평년보다 크게 높으며, 기온도 예년 같은 시기보다 5~10도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습도가 높아진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는 바닷물 온도의 상승이다. 현재 해수면 온도 역시 평년보다 4~8도 높다.
국립기상청은 현재 진행 중인 엘니뇨가 올해 말까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현재 예보 기준으로는 엘니뇨가 2027년 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97%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의 높은 습도는 몬순 기류를 통해 유입되는 열대성 수증기 때문이다.
고온다습한 날씨는 낮뿐 아니라 밤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은 이러한 기상 조건이 열사병과 탈수 등 폭염 관련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태평양에서 활동 중인 두 개의 허리케인도 남가주의 날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태평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은 열대 지방의 많은 수증기를 남가주로 밀어 올리면서 습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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