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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용 출시가 전환점, 디젤 탓 연말 물가 상승 우려
캘리포니아의 일반 개솔린 평균 가격이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10월 말부터 겨울용 개솔린으로 전환되면 갤런당 10~30센트가량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가격 하락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캘리포니아의 계절별 개솔린 전환이다. 캘리포니아는 10월 말 상대적으로 생산 비용이 비싼 여름용 개솔린에서 겨울용 개솔린으로 전환한다.
개스버디 석유분석 책임자 패트릭 드한은 겨울용 개솔린 전환으로 갤런당 가격이 약 10~30센트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평균 가격 6.08달러를 단순 적용하면 다른 요인에 변화가 없을 경우 갤런당 약 5.78~5.98달러 수준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운전자들이 실제 가격 하락을 체감하기 전까지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 드한은 앞으로의 가격 움직임이 중동 정세, 특히 호르무즈 해협 주변 상황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후티의 새로운 공격이나 추가적인 긴장 고조가 발생할 경우 현재와 같은 빠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디젤이다. 캘리포니아의 디젤 평균 가격은 1년 사이 갤런당 3.18달러 급등해 사상 최고 수준인 8.35달러에 이르렀다.
디젤 가격 급등은 디젤 차량 운전자나 트럭 운송업체에만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아니다. 미국에서 농업용 트랙터부터 화물트럭과 열차에 이르기까지 상품의 생산과 유통에 디젤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이다.
드한은 사실상 모든 상품이 유통망과 공급망을 거쳐 소매시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디젤의 영향을 받는다며, 디젤이 미국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연료이기 때문에 가격 상승의 파급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기업들이 부담하는 높은 운송비가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지금의 디젤 가격 급등 효과가 11~12월 소매가격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