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에서 LA 한인타운 내 욱일기 문양 벽화 철거 서명
01/28/19  

LA 한인타운 내 로버트 F 케네디(RFK) 스쿨 체육관 외벽에 그려져 있는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벽화 철거를 위한 한인 사회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LA지역 학생 30명 중심이 돼 청원 사이트 체인지(www. change.org)에 'RFK 벽화 증오의 상징을 제거하라(Remove Hate Symbol on RFK Mural)'는 방을 개설하고 서명에 돌입(관련 기사 본보 1247호 ‘LA 한인타운 욱일기 연상 벽화 철거 청원 사이트 개설’)한 것과 별도로 윌셔커뮤니티연합(WCC·회장 정찬용)도 벽화 철거를 위한 서명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찬용 회장은 지난 24일 옥스포드팔레스호텔(745 S. Oxford Ave., LA, CA 90005)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초 화가와 LA통합교육구가 욱일기 문양 벽화를 내리기로 결정한 뒤 LA타임스가 칼럼과 기사를 통해 7차례나 비판하면서 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LA타임스가 욱일기 문양 벽화에 대해 왜곡 보도하고 있다." 벽화 철거 지지 서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LA타임스는 벽화와 욱일기가 비슷하다는 주장에 대해 '바보(Stupid)'나 '기만적(Deceptive)'이라고 비판하지만 그 그림은 분면히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며 "우리는 싸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토론을 통해 일본 제국주의의 폐해를 알리고 피해자들을 위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에 따르면 문제가 된 벽화 철거에 중국과 필리핀 커뮤니티가 연대 의사를 밝혔다. WCC 측은 현재 4000여 명이 벽화 철거 지지 서명을 했지만 곧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지 서명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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