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파크 시의회 ‘소수 인종 통역 서비스’ 제공…한국어도 포함
04/08/19  

부에나파크 시의회가 '소수 인종 통역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영어를 통한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소수계 주민이 시의회 회의, 공청회 등에 참석하고자 언어 통역 서비스를 요청하면 시의회 차원에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12일 열린 시의회에서 써니 박 시의원은 "시 전체 인구 8만여 명 중 라티노, 한인, 필리핀계 등 소수계 비중이 과반에 이르지만 그들 가운데 상당수가 언어장벽 때문에 시의회에 참석해 시정 관련 의견을 발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수계를 위한 통역 서비스를 시의회 차원에서 제공할 것을 발의했다. 박 시의원은 이날 열린 홈리스 임시 셸터 관련 공청회에 스패니시 통역만 제공되고 다른 언어 통역을 제공되지 않아 한인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의안은 1차 표결에서 찬성 4표, 반대 1표로 통과됐다. 하지만 '시 예산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박 시의원은 "조건이 달리기는 했지만 시의회에서 한국어 통역을 제공하기로 한 것은 부에나파크시의 진일보한 조치"라며 "많은 한인이 통역을 신청해 시와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역 제공 요청은 spark@buenapark.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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