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대의원에 한인 대거 당선
04/15/19  

지난 4일 열린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대의원 선거에서 총 16명의 한인이 당선됐다. 총 대의원 수는 26명이다. 특히 커뮤니티와 비즈니스 부문 대의원 14명은 모두 한인 후보들이 당선돼 향후 WCKNC에서 한인들의 영향력이 강화됐다.

 

이번 선거에서 최다득표를 기록한 제임스 안 당선인은 “노숙자 문제를 비롯해 한인타운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의원 선거에서 한인들이 대거 당선된 것은 한인들의 결집력이 다시 한 번 발휘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LA 한인 사회는 LA시정부가 노숙자 임시 거주 시설을 한인타운에 조성하는 과정에서 한인들이 의견의 무시했다는 것과, 이후 한인타운이 포함된 리틀 방글라데시 구역 획정 여부를 묻는 주민 투표를 거치면서 놀라운 결집력을 보인 바 있다.

 

WCKNC에서 한인들이 대거 대의원에 당선 것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WCKNC가 한인의 이익을 대변하는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WCKNC구역 내에는 한인뿐만 아니라 타인종들도 함께 어울려 생활하고 있는 만큼 모든 인종을 아우르는 운영을 당부했다.

 

한편 새로 구성된 WCKNC는 다음달 6일 오후 6시 30분, LA 한인타운 피오피코 도서관에서 첫 미팅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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