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한글의 날 지정 결의안(ACR 109)'의 주의회 통과를 위해 결의안 지지 편지 발송, 온라인 서명 캠페인이 시작됐다. 이 결의안은 지난달 27일 섀런 쿼크-실바, 최석호, 미겔 산티아고 주하원의원이 공동발의했다.
9일 쿼크-실바 의원(가주 하원65지구) 측에 따르면 이 결의안은 오는 9월 13일 주의회 정기 회기가 완료되기 전까지 하원과 상원에서 모두 통과돼야 올해부터 매년 10월 9일을 '가주 한글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할 수 있다. 쿼크-실바 측은 이에 따라 '가주 한글의 날 지정 결의안’ 통과 위한 청원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청원 방법은 다음과 같다.
온라인 청원 사이트(www.ipetitions.com)의 상단에 있는 검색(돋보기)에 커서를 올린 후 활성화된 창에 ‘hangul'을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면 검색된 결과에 ‘Hangul Day Petition - ACR 109‘가 상단에 보인다. 이곳을 클릭하면 청원 편지를 작성할 수 있는 화면이 열린다. 이 화면에서 이름과 주소 등을 기입하면 된다.
편지 발송보다 간편한 온라인 서명도 가능하다. 편지 내용이 나오는 웹페이지 우측의 ‘SIGN THIS PETITION’에서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SIGN PETITION’ 버튼을 누르면 온라인 청원에 참여할 수 있다. 서명은 1,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1일 오후 3시 30분 현재 93명이 서명했다.
한편 박동우 쿼크-실바 의원 보좌관에 따르면 지난해 쿼크-실바 의원과 최석호 의원이 발의해 통과된 '김영옥 하이웨이 지정 결의안(ACR 188)'도 발의 지지 편지 발송 및 온라인 서명 캠페인을 벌였다. 당시 한인들이 작성한 851통의 편지와 135건의 서명은 주의회에 전달돼 ACR 188 가결에 힘을 보탰다.
박 보좌관에 따르면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법안과 관련해 접수되는 청원 편지는 보통 20~30통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