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의회 제12지구 선거 존 이 후보 “한인 유권자가 캐스팅 보드 될 것”
08/05/19  

백인, 여성 유권자 상대 후보 쏠림 현상 우려…한인 결집 절실

 

한인 존 이 후보가 출마한 LA 시의회 제12지구 보궐선거 결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존 이 후보는 지난 6월 4일 실시됐던 예비선거에서 로레인 린드키스트 후보에 462표 뒤져 2위로 본선에 올랐다. 당시 투표에 참여한 한인은 12지구 전체 한인 유권자 4500여 명 가운데 약 1,200여 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돼 존 이 후보가 LA 시의회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 한인 유권자들의 결집이 절실한 형편이다. 더구나 예선 당시 14명의 후보들에게 분산됐던 타인종과 타커뮤니티들의 표가 린드키스트 후보로 집중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한인들의 투표 참여가 존 이 후보의 당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존 이 후보는 4차례의 지역구 후보 토론회에서 모두 상대 후보에 우위를 점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존 이 후보는 “당선 마지노선을 1만6000표로 잡고 있다. 4500여 한인 유권자들이 캐스팅 보트가 될 것이 분명하다. 더구나 선거 막판에는 백인과 여성표가 상대 후보에게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만큼 한인들이 투표권을 포기하면 한인의 목소리를 전달할 통로를 확보할 수 없다."며 한인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투표를 당부했다.

 

LA 시의회 제12지구 보궐선거 결선 투표는 오는 13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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