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 후보, LA 시의회 12지구 보궐선거 승리
08/19/19  

LA시의회에서 두 번째 한인 시의원이 탄생했다.

 

지난 13일 미치 잉글랜더 전 시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LA 시의회 12지구 보궐선거 결선투표에서 한인 존 리 후보가 로레인 런드키스트 후보를 누르고 시의원에 당선됐다. 존 리 후보는 개표 마감 결과 52%의 득표율을 기록, 런드키스트(48%) 후보를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존 리 후보는 지난 6월 13일 예비선거에서는 런드키스트 후보에 460표 뒤진 2위로 결선에 진출했으나 결선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존 리 후보는 데이비드 류 시의원에 이어 LA에서 한인으로 두 번째 시의원이 됐다.

 

존 리 당선자는 승리 확정 후 “한인 유권자들이 게스팅 보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간 12지구 선거에 참여한 한인 유권자수는 600여 명에 그쳤다. 아직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선거에 참여한 한인 유권자수는 평소의 세 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한인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존 리 당선자는 또 향후 의정 활동과 관련해 “노숙자 문제 해결과 교육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 12지구 치안 문제 등 공약 실천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며 “훌륭한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사회도 존 리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다.

 

김완중 LA총영사는 “15명의 LA시의원 가운데 한인 시의원이 2명이나 배출돼 자랑스럽다.”며 “주민의 삶을 바꾸는 시의원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LA한인회도 "존 리 후보의 승리는 미주 한인사회의 큰 경사"라며 "한인 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한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LA한인회는 존 리 당선자에게 '정치력 신장' 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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