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홈리스 민원 최다…연방정부, 문제 해결 나선다
09/16/19  

LA한인타운의 홈리스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LA한인타운은 홈리스 관련 민원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드러났다.

 

최근 LA시에 따르면 LA시가 운영하는 민원서비스인 'MyLA311'에 접수된 지난해 민원 중 홈리스 관련 미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한인타운에 해당하는 집코드 90004, 90020 지역이었다.

 

민원의 내용은 홈리스로 인한 악취 및 오물 쓰레기 투기, 텐트 집거 등으로 인한 생활 불편이었다.


MYLA311의 조애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홈리스 민원이 접수되면 먼저 LA시 직원이 현장 조사를 하고 시정 조치를 취한다. 그럼에도 개선이 되지 않으면 최종적으로 법원에서 발부한 강제 퇴거 명령(court order)을 내린다."며 “민원 처리 기간은 최대 90일이다.”라고 설명했다.

 


MYLA311 민원 접수는 온라인, 모바일 앱, 전화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LA시 노숙자 문제 해결에 연방정부가 나설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된다.

10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관계부서에 연방 정부가 재정 및 시설 지원에 나서 LA 등 캘리포니아주 노숙자 문제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연방 정부가 나서 LA 등 가주 지역 노숙자를 위한 셸터 건립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방 정부 측은 'LA 도심 연방정부 건물 활용, 새로운 임시 셸터 건립'을 해결책으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보건복지부(DHHS)도 보건 인력을 파견해 노숙자 위생관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관련 예산 확보 등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LA지역 노숙자 문제가 해결되려면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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