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미국시민권 취득 증가세, 영주권 취득은 감소세
09/23/19  

한인들의 미국시민권 취득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방국토안보부(DHS)이 최근 공개한 2018회계연도 신규 시민권 취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은 총 1만 5922명으로 지난해 1만 4470명에 비해 약 10% 증가했다.

 

2010년 이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은 2010년 1만1,170명, 2011년 1만2,664명, 2012년 1만3,790명, 2013년 1만5,786명으로 2014년 들어 1만3,587명으로 소폭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2015년 1만 4,230명, 2016년 1만 4259명 등 2015년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분기별 한인의 미국 민권 취득 건수는 1분기 3,632명, 2분기 3,743명, 3분기 4,259명, 4분기 4,288명등이었다.

 

시민권 취득 한인 증가는 투표권을 가신 한인 숫자가 증가한다는 의미와 같으므로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과 직결돼 있다. 이런 까닭에 자격 요건이 갖추어진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이 권장되고 있다.

 

미국 시민권은 18살 이상인 자로 영주권 취득 후 5년이 경과(결혼 이민은 3년)하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심사기간을 고려하면 영주권을 취득한 후 4년 9개월 (결혼 이민은 2년 9개월)이 지나고 최근 5년간 2년 6개월 (시민권자와 결혼하여 영주권을 취득한 경우는 1년 6개월) 이상 미국에 거주했으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한인의 미국 시민권 취득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영주권 취득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인의 미국 영주권 취득자는 오바마 행정부 마지막 해인 2016년에 2만 1801명에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1만 9194명으로 전년 대비 11.9% 감소하였고 작년에는 다시 1만 7549명으로 8.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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