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비 풀러턴 건립 확정
11/11/19  

한국전쟁 중 사망한 3만4000여 명의 미군 장병을 기리는 기념비가 풀러턴에 세워진다.



풀러턴 시의회는 5일 정기회의를 열고 오렌지카운티(O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회장 노명수, 이하 건립위원회)와 기념비 건립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풀러턴시는 힐크레스트 공원 내에 기념비 건립 장소를 제공하고 건립위원회는 이곳에 이르면 내년 내에 기념비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시의회장엔 건립위원회 노명수 회장과 박동우 사무총장, LA총영사관 황인상 부총영사 등의 한인들과 섀런 쿼크-실바(민주) 가주 65지구 하원의원, 미 재향군인회 풀러턴 142 지부 매릴린 해리스 회장 등이 참석해 풀러턴에 기념비를 건립할 수 있도록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해리스 회장은 “기념비엔 한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미군 용사 전원의 이름이 새겨진다.”며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기념비를 풀러턴에 세워줄 것”을 호소했다.



건립위원회는 기념비 건립 예산에 최소 5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건립위원회는 기념비 건립을 위한 예산으로 현재 29만여 달러를 확보하고 있다.

건립위원회는 한국 보훈처에 지원을 신청할 예정이다.

 

노 회장은 “보훈처가 지원을 결정한다면 통상 프로젝트 총예산의 30% 정도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나머지 소요 금액은 모금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714) 514-6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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