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후보 후원금 상대 후보에 크게 앞서
02/10/20  

연방 하원의원에 재도전하는 영 김(공화) 후보의 지난 4분기 후원금 모금 실적이 현역인 길 시스네로스 의원(민주)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 31일 연방 선거관리위원회(FEC)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연방 하원 39지구 후보자별 후원금 모금 실적은 김 후보가 는 48만 9,360달러, 시스네로스 의원 40만 9,718달러로 김 후보가 상대 후보에 비해 약 8만 달러를 더 모금했다. 이를 포함해 김 후보가 지난해 모금한 총 후원금은 약 130만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시스네로스 의원은 2억6600만 달러 규모 복권 당첨자로서 금전적 여유가 많고 민주당 차원에서도 그를 지원하고 있어 후원금 모금 규모만으로는 당락의 가능성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김 후보는 “민주당 차원에서도 시스네로스 의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금전적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선거 과정에서 우위를 점령하기 위해서는 후원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지역 주민들이 시스네로스 의원에게 실망하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며 “세금 인상보다는 규제완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선거 캠페인의 방향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어 “공화당은 ‘원로당(Grand Old Party'이란 이미지를 벗고 ‘여성과 소수계 등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당(Grand Opportunity Party)’으로 변모했다.”며 “내가 그 증거”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최근 마이클 안토노비치, 돈 크나베 LA카운티 수퍼바이저들의 지지를 얻어냈으며 니키 헤일리 전 UN 주재 미국 대사, 케빈 맥카시 연방하원 원내대표, 데빈 누네스 하원의원, 폴 라이언 전 연방하원의장을 비롯해 에드 로이스 전 연방하원의원, 대럴 아이사 전 하원의원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김 후보가 도전하고 있는 연방하원 39지구는 한인들이 밀집해 있는 풀러턴, 라하브라, 브레아, 부에나파크, 요바린다, 다이아몬드바, 롤랜드하이츠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전체 유권자 38만여 명 가운데 한인 유권자는 17,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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