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만들어졌다
03/23/20  

부에나파크 <에코 가라오케>전문 레스토랑 수준 식사도

 

살다 보면 이래저래 스트레스 쌓일 일이 많다. 직장에는 직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늘 잠재해 있고, 자녀가 말썽이라도 부리는 날이면 가정도 더 이상 홈 스위트 홈이 아니다. ‘의리’를 외치던 친구도 어느 날인가는 소원한 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꿀물이 줄줄 흐르던 연인들 사이에서도 문자 메세지 오는 것이 꺼려지는 날도 있다.

 

그래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보려고 운동도 해보고 술도 한잔 마셔보지만, 그래도 남아 있는 꺼림칙함은 쉬 풀리지 않는다. 어디 가서 소리라도 한 번 지르면 속이 시원해질 것 같다.

 

이런 경우도 있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의 생일날 그 즐거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 사무실 직원들간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서, 중요한 고객 접대를 위해서 함께할 공간이 필요할 때.

 

이럴 때 노래방만한 곳이 또 있을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노래는 단순한 취미 이상이며, 사람들을 하나로 엮어주는 튼튼한 끈같은 역할을 한다. 그래서 사람들 사이의 친밀감과 일체감을 형성하기 위한 장소로 노래방만한 곳을 찾기 힘들다.

 

그런데 한인 사회에서 노래방은 앞에서 이야기한 노래방의 순기능적인 측면보다 퇴폐와 유흥의 부정적인 측면이 더 주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기 어렵다. 얼마 전 부에나파크 소스몰 내에 문을 연 <에코 가라오케>가 더 주목을 받고 있는 것도 이런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에코 가라오케>는 ‘가라오케 라운지’를 지향한다.

<에코 가라오케>의 찰리 김 코퍼레이트 매니저에 따르면 <에코 가라오케>에서는 노래뿐만 아니라 전문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과 다양한 주류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입장 시 18세 이하의 이용객들은 소지품을 점검해 주류 반입을 원천 차단하고 손목밴드를 착용시켜 음주의 가능성을 사전 차단한다. 또 탈선 방지를 위해 보호자을 동반하지 않으면 이용 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제한(보호자 동반 시 오후 10시)한다.

 

<에코 가라오케>가 다른 노래방과 차별되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전문 레스토랑을 연상시키는 음식에 있다. 노래방에서 무슨 음식이냐고 되묻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일단 경험을 하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게 분명하다. <에코 가라오케>가 호텔의 전문 셰프를 영입해 음식에 공을 들이는 것도 한 곳에서 식사와 여흥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에코 가라오케>를 찾았을 때 음식에 혼을 빼앗겨 인터뷰는 뒷전이었던 기억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곳의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당시 맛보았던 생선까스와 닭튀김, 그리고 찹스테이크의 맛이 아직도 아련하게 느껴진다면 과장된 말일까?

 

테마별로 조성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최고의 음향과 조명 시설, 25명이 들어갈 수 있는 넓은 방까지 무엇 하나 최고가 아닌 것이 없다. 그래서 가족 모임, 회사 모임, 접대 모임 등 어떤 모임도 가능하고 그 품격까지 높여준다.

 

김 매니저는 “노래방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저희 <에코 가라오케>를 한 번 찾아주십시오. 분명 노래방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찾을 것입니다.”라며 “노래를 부르지 않더라도 라운지의 바에서 가볍게 한 잔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저희 <에코 가라오케>가 이 지역 한인들의 휴식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일요일-목요일은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 30분까지, 금요일-토요일은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714) 752-6314

주소: 6920 Beach Blvd. #K-223, Buena Park, CA 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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