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이든 사무실이든 내가 있는 곳이 고급 중국 음식점
03/30/20  

풀러턴 <Full House 초만원> 짜장면 Buy2 Get 1 Free…배달 서비스도

 

짜장면 시키신 분~!”

울릉도 앞 바다. 넘실거리는 파도에 작은 무동력선 한 척이 심하게 요동을 친다. 그 위에서 한 남자가 휘청거리는 몸을 가누며 일명 철가방이라는 음식 배달용 가방을 들고 소리친다. “짜장면 시키신 부~ㄴ!” 몇 번이나 목이 쉬어라 외쳐보지만 배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뿐 어디에도 인기척이라곤 없다. 설상가상 그가 탄 배로는 물이 스며들고, 남자는 철가방 대신 바가지를 들고 배에 들어온 물을 퍼 내기에 바쁘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육지는 보이지 않는다. 그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남자는 서둘러 구명조끼 주머니에서 전화기를 꺼내 귀에 댄다. 전화를 건 남자는 고급스러운 요트에 비스듬히 누워 이렇게 말한다.

 

“미안한데 말이야, 내가 마라도로 옮겼어!”

전화를 받은 남자는 사색이 된 표정으로 “못 살아!”를 외치며 기절하듯 바닷물 속으로 쓰러진다.

 

오래전 방영된 한국의 한 이동통신사 광고 영상의 내용이지만 광고처럼 한국 사람들에게 짜장면으로 대표되는 일명 중국 음식은 배달 음식의 원조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사무실에서도, 이삿짐을 옮기다가도, 공원에서도 심지어는 논밭에서도 손쉽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배달’이었고 그 대표적인 메뉴는 과거나 지금이나 단연코 짜장면, 짬뽕 탕수육 등 중국 음식이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로 현재 캘리포니아 요식업소들의 영업이 투고와 배달로 제한되면서 이곳 미국의 한인들에게 새삼 한국식 라이프스타일, ‘배달’이 화두로 떠올랐다. 그 중심에는 당연히 중국 음식이 자리한다.

 

이런 가운데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국 음식점이 있다. 바로 풀러턴 <Full HOUSE 초만원>이다. <Full House 초만원>이 관심을 받는 것은 비단 무료 배달 서비스 때문만이 아니다. <Full House 초만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극복하려는 마음으로 시작한 짜장면 두 그릇 주문하면 한 그릇 무료 프로모션(4월 30일 까지)과, 퓨전 스타일 중국 요리를 추구하는 <Full House 초만원>이 선사하는 맛의 즐거움과 푸짐함에서 기인한다.

 

한국 사람들에게 짜장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불필요한 수사에 다름이 없을 것이고<Full House 초만원>의 퓨전 스타일 음식 몇 가지만 소개한다.

 

먼저 토마토 탕수 소스를 곁들인 소고기, 돼지고기 탕수육. 토마토와 파인애플이 곁들여진 하와이언 스타일의 맛이 일품이다.

유림기. 기름에 젖은 닭고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음식이지만 <Full House 초만원>의 유림기는 언뜻 샐러드를 연상시킬 만큼 담백하기 그지없다. 전분 옷을 입은 닭고기들이 맑은 기름 속에서 맛있게 단장한 말간 얼굴로 양파와 할라피뇨를 머리에 이고 양상추 위에 올라 앉았다.

 

씨푸드 콤비네이션. 아직 채 갯내가 가시지 않은 해삼을 비롯해 싱싱한 해산물들이 바다의 향연을 펼친다. 기름기가 느껴지지 않은 깔끔한 맛에 몸속 구석구석 파도가 밀려드는 느낌이다.

 

60달러 이상 주문을 하면 무료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리 제한이 있으므로 딜리버리 가능 지역인지 주문 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캐더링과 투고도 환영한다.

 

문의: (714) 869-3322, (213) 378-7591

901 Starbucks St. #M, Fullerton, CA 92833(Target몰 내, Starbucks St.와 Goodman St.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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