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식당 가기도 걱정된다고?
07/27/20  

부에나파크 <다옴>, 텐트 설치 야외 업장 개장

 

상에 올라온 반찬을 보면 음식을 만든 사람의 성품과 음식의 맛을 짐작할 수 있다. 흔한 푸성귀라도 누가 식재료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일품요리로 탄생할 수도, 도저히 젓가락을 가져갈 수 없는 허접한 음식이 될 수도 있다. 음식은 입으로 넣기 전에 눈으로 먼저 먹는다. 그래서 비록 다리가 휘어질 것 같은 상차림이 아니라도 상 위에 놓인 반찬 하나하나에서 정성을 맛볼 수 있다면, 다른 음식맛은 짐작을 하고도 남는다.

 

부에나파크 <다옴>의 음식은 ‘이렇게 예쁜 걸 어떻게 먹어?’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지만, 그렇더라도 먹지 않으면 아무리 미사여구로 치장을 한다고 하더라도 문자 그대로 화중지병(畵中之餠),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로 식당 영업이 투고와 실외 영업으로 제한되면서 식당 측은 물론, 맛있고 즐겁게 식사 한끼 하려는 사람들까지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페리오가 있는 식당이라고 하더라도 면적이 충분히 넓지 않아 실외에서 식사를 하는 것일 뿐, 아무리 테이블의 간격을 멀찍하게 놓았다 해도 지근 거리에 불과해 찜찜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다옴>이 마련한 야외 영업장은 주목할 만하다.

 

<다옴>은 모든 종업원이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하는 등 코로나19 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은 물론 야외에 마련한 영업장에도 칸막이가 된 텐트를 설치해 세심하게 고객 안전 신경을 썼다. 텐트에는 한 팀씩만 들어갈 수 있어 다른 고객들과의 접촉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다. 텐트 외에 야외용 테이블 간격도 차량 두 대가 들어갈 정도로 넉넉하게 두었다.

 

이렇게 마련된 야외 업장에서 고객들은 <다옴>의 맛깔스러운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그 가운데 직접 깔끔하게 손질해 더 부드럽고 그윽한 풍취를 풍기는 소의 곱창이 시원한국물과 함께 온몸을 확 풀어주는 ‘곱창전골’과 매콤, 깔끔한 맛의 ‘만두전골’ 등 전골류는 근래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이다.

 

또 부드러운 육질과 감칠맛 나는 양념으로 혀를 희롱하는 ‘매운소등갈비찜’(양념에 밥을 비벼 먹으면 그야말로 “헉~” 소리가 날 지경)과 싱싱한 굴과 한방 약재를 넣어 삶아 잡내가 없는 돼지고기 수육을 배춧잎 위에 고이 올리고 보쌈 속으로 치장한 후 ‘와락’ 한입 하면 이들이 선사하는 완벽한 하모니에 온몸이 감동의 도가니 속으로 빠져드는 ‘굴보쌈’, 인삼이 들어가지 않은 대신 10가지 몸에 좋은 약재를 넣어 푹 우려낸 육수 속에 영계 한 마리가 몸을 던지고 바다의 영양 덩어리 전복까지 합세해 기력을 돋우어 주는 ‘한방백숙’까지. 즐겁고 맛있게 먹고 나면 아무리 코로나19라도 두렵지 않다.

 

물론 <다옴>의 모든 음식은 투고해서도 즐길 수 있으며 딜리버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문의: (714) 739-0100

주소: 5921 Beach Blvd., Buena Park, CA 90621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