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축제 취소…”내년 축제 6월 개최 고려
08/10/20  

LA한인축제에 이어 오렌지카운티(OC)의 한인 축제인 ‘아리랑축제’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결국 취소됐다.

 

OC한인축제재단의 정청승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8월27일-30일로 예정됐던 ‘제36회 아리랑축제’를 불가피하게 열지 못하게 됐다.”며 축제 취소 사실을 알렸다.

 

정 회장은 “여건이 조성되면 축제를 열 계획으로 11월 개최안까지 고려했지만, 현재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축제 취소 이외의 대안을 찾을 수 없었다.”며 “아리랑축제는 내년에 다시 열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1981년 처음 열린 아리랑축제는 이후 다섯 차례 열리지 못했다. 1983년과 1984년엔 경기 침체로, 2001년엔 9·11 테러로 인한 사회적 애도 분위기 동참을 위해, 2015년엔 축제 장소 문제 때문이었다.


정 회장은 “올해 아리랑축제가 취소된 만큼 내년에 열릴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내년 축제는 6월 개최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6월에 축제를 열면 한국 연예인 초청 등의 문제에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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