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화가 8인, ‘균형을 향한 움직임’ 주제 전시회
08/17/20  

풀러턴 <메켄텔러문화센터>…8월 17일-10월 9일

 

한인 화가 8인이 모여 ‘균형을 향한 움직임(Movements Seeking Balance)’이라는 주제로 회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풀러턴에 있는 <메켄텔러문화센터>에서 8월 17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린다. 참여 화가는 김진실, 김구자, 김윤정, 김영신, 페기 리, 오지영, 박수정, 박영구등 8명이다.

 

주최 측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사태로 개최 여부를 두고 논의를 거듭한 끝에, 작품에 담긴 메세지가 지금 이 시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가치에 대한 유의미한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진 데 따라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또 “참여 작가들은 서로 다른 삶의 경험을 각자의 스타일과 표현 기법으로 나타내고 있지만 작품 내면에 흐르는 정서는 한국인으로서 느끼는 공통된 가치와 관계 맥락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볼 때, 전시가 주는 느낌은 참여 작가들의 삶의 여정이 오롯이 담긴 개개 이야기들이 마치 여덟 편의 서사시로 한데 묶어 엮은 듯하다.”며 “그러나 전시회의 중심을 관통하는 한 소(素)를 찾는다면 바로 그들의 정신 가운데 깊이 뿌리박힌 고유성과 주체성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8명의 작가들은 모두가 한국 태생이며 각자 미국으로 이민 온 시기와 동기가 다르다. 그러나 작품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상징적 형상은 그들 각자가 이루어낸 새로운 세계의 발견과 그동안 지나온 발자취를 담고 있다. 즉, 그들 자신 또한 미국으로 이주한 거의 모든 이민자들이 겪고 극복해야 했던 수많은 시련과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쌓아야 했던 내면의 고유한 힘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라며 “21세기는 다문화적 지식을 서로 알리고 나누며 소중이 여겨야 하는 시대이다. 서로 다른 삶의 방식과 경험의 지혜들을 전하고 받아들일 때 대화하는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는 세상은 그제야 비로소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관람을 위해서는 <메켄텔러문화센터> 홈페이지(themuck.org/gallery)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 후 4명 이하의 관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15분 동안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그룹 당 $5이다

 

문의: (714) 738-6595

메켄텔러문화센터: 1201 W. Malvern Ave., Fullerton, CA 92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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