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요식업소 대면 영업 전면 중단
11/30/20  

지난 25일부터 LA 카운티 내 식당과 주점 등 요식업소에 대한 대면 영업 전면 중단 조치가 시행됐다. 이는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따른 조치로 지난 5월 이후 6개월 만에 투고와 배달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영업 행위가 다시 금지됐다.

 

이에 따라 그간 힘겹게 영업을 이어오던 한인 요식업소들의 타격도 불가피해졌다. 그간 LA 카운티 내 많은 요식업체들이 페티오 영업을 위해 텐트와 야외 난방기 등 시설 투자에 나서며 영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나섰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연마 특수를 기대하고 있던 업체들은 도리어 존폐 위기에 봉착한 실정이다.

 

요식업계는 이번 조치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2일 LA카운티 보건 당국이 요식업소 대면 영업 중단 조치가 발표하자 악 1,000개 업체가 가입해 있는 남가주한인외식업협회의 김용호 회장은 “이번 대면 영업 중단 조치는 근근이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업주들에게 절망적인 소식이다. 요식업계 타격은 물론 종업원들의 생계마저 위협받게 됐다.”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끝나기를 기다리는 것 외에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LA카운티 당국은 이번 조치를 오는 12월 16일까지 시행해 본 후 코로나19 확산세 추이에 따라 추가 조치를 내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5일 오전 11시 45분 현재 LA카운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74,479명, 사망자는 7.501명으로, 오렌지카운티는 확진자 71,953명, 사망자 1,55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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