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작가 최돈미 씨, 전미도서상 수상
11/30/20  

시애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작가 최돈미 씨가 세계적 권위의 문학상인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s)’을 수상했다.



전미도서재단은 18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제71회 전미도서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최돈미 작가는 시집 'DMZ 콜로니(DMZ Colony)’로 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시애틀에 거주하며 시인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김혜순 시집 ‘죽음의 자서전’을 번역하면서 김씨와 공동으로 캐나다 ‘그리핀 시문학상’을 받았으며 2017년 최우수 번역 도서상(Best Translated Book Award) 최종 후보에 선정됐던 김이듬 시인의 ‘명랑하라 팜 파탈’을 번역하는 등 탁월한 번역 실력으로 한국의 시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DMZ 콜로니’는 한반도의 휴전선 비무장지대를 소재로 분단국가의 비극적 현실응 응시하고 아버지의 이야기 등을 담은 시집이다.

 

 최 작가는 김혜순 시집 <죽음의 자서전>을 번역해 캐나다 그리핀 시문학상과 미국문학번역가협회 루시엔 스트릭상을 받았고, 역시 김혜순 시집 <전 세계의 쓰레기여, 단결하라!>(원제 ‘당신의 첫’)로 루시엔 스트릭상을 한 차례 더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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