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데일 소녀상' 이전한다…현 장소에 박물관 건립
06/12/18  

지난 2013년 7월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광장에 세워진 ‘글렌데일 소녀상’이 이전될 예정이다. 현재 소녀상이 위치해 있는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광장 부지에 아르메니안 아메리칸 박물관에 대한 건물 디자인 승인안이 지난 4월 글렌데일 시의회를 통과해 박물관 건립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이 부지에 있던 평화의 소녀상 역시 위치 조율이 필요하게 됐기 때문이다.

향후 소녀상의 위치는 소녀상 건립을 주도했던 가주한미포럼 측이 결정하게 된다.

 

박물관건립위원회 한 관계자는 “평화의 소녀상은 전쟁 범죄를 알리는 매우 중요한 상징물이기 때문에 한인들의 의견을 따를 것”이라며 “한미포럼에 소녀상의 향후 이전 위치 선정을 일임한 상태”라고 전했다.



가주한미포럼 김현정 대표는 “아직 소녀상이 이전될 구체적인 위치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위치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현재 글렌데일 시정부와 아르메니안 커뮤니티가 적극적으로 도와 주고 있기 때문에 박물관과 조화를 이루는 위치로 이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메니안 아메리칸 박물관은 지상 3층, 지하 3층 규모로 오는 2020년 말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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