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 새단장
11/30/20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옆 센트럴파크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이 복구작업을 마쳤다.

 

지난 25일 글렌데일자매도시위원회(위원장 이창엽)에 따르면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은 7년 넘게 한 자리를 지키는 동안 자연, 인위적 훼손이 발생해 소녀상 지킴이, 북부 LA한인회, 화랑청소년재단, 민주평통LA, 셰익스피어 클럽 등 한인단체들이 함께 복구에 나섰다.

 

복구을 위해 전문복구회사 ‘파인 아트 레스토레이션’(Fine Art Restoration)과 계약하고 지난 23일부터 복구 작업에 들어가 이날 모든 작업을 완료했다. 복구 작업 비용은 대형 의류업체 엣지마인의 강창근 회장이 설립한 ‘강 드림재단’(Kang Dream Foundation)의 기부금과 화랑청소년재단이 모금활동을 통해 마련됐다.

 

주변 조경도 개선된다. 글렌데일시가 최근 평화의 소녀상 주변 조경 개선안을 승인해 글렌데일시 공원국이 곧 리모델링에 나설 예정이다.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13년 7월 일제의 위안부 만행을 알리고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기 위해 건립됐으며 글렌데일 시정부가 무상으로 부지를 제공했다. 한국 밖에서는 처음으로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으로 그간 미국 내 일본계 극우단체가 철거 소송을 제기하기도 하고 낙서로 훼송되는 등 수난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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