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모두 집에 머물러야 한다"
12/07/20  

LA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새로운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2일 오후 7시 회견을 열고 "모든 것을 멈출 시기가 됐다. 지금 당장 모든 계획을 취소하고 모이지 말고 모두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원수와 상관없이 한 가정 이상이 모이는 모든 종류의 모임이 금지됐다. 또 필수 업종 종사자를 제외한 사람들의 외부 활동은 제한됐다. 필수적인 이동을 제외하고 도보와 자전거, 스쿠터, 오토바이, 자동차, 대중교통 등을 이용한 여행도 모두 금지됐다.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통행금지가 실시된다.

 

LA시정부는 이번 명령을 어길 경우 경범죄 또는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며, 경찰과 검찰이 광범위하게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의료진이나 경찰관, 공무원 등 필수 업종 종사자들은 예외 대상이며 장보기나 약국 방문, 차량 수리 등 필수적인 활동 등은 가능하다.

 

하지만 모든 소매업소는 수용 규모 20% 이내에서 운영할 수 있고 식당의 경우 투고와 배달만 가능해 관련 한인 업계의 고통은 더 심화될 전망이다.



이번 행정명령은 발령 후 3주 동안 유효하다.

 

한편 3일 현재 LA카운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854명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신규 사망자는 44명, 입원환자는 2572명으로 역시 최고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추수감사절 연휴에 따라 예상되는 확진자 증가 등의 수치는 반영되지 않아 향후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