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이야기_각종 매체들, 앞다투어 ‘BTS’ 조명
06/04/18  

각종 매체들이 앞다투어 방탄소년단(BTS)을 조명했다.

 

미국 대중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이 방탄소년단의 성공 뒤에는 관습을 깨려는 노력과 세간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롤링스톤은 지난 30일 "방탄소년단은 어떻게 K팝의 금기를 깼나"라는 제목의 “방탄소년단은 데뷔 때부터 성소수자(LGBTQ)의 권리, 정신건강 문제, 성공에 대한 압박 등 한국사회의 모든 금기를 노래했다."며 "이들은 모범적인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비판적인 노래를 만들며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다. 덕분에 천편일률적인 ''K팝 기계''를 비판하던 평론가들과 팬들에게도 신선한 인상을 준다."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방탄소년단이 역사를 만들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방탄소년단은 수많은 '최초'를 경험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2017'(AMA)에서 K팝 그룹 최초로 공연했고, '빌보드 뮤직 어워즈 2018'(BBMA)에서 K팝 그룹 중 처음으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또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가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오른 과정과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 트위터로 축전을 보낸 사실도 자세히 설명했다.

 

CNN 방송은 지난 28일 빌보드 K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저민과의 대담을 통해 K팝 열풍을 집중 조명했다. 벤저민은 "이번 사건은 세계 음악 시장에 있어서 대단한 일이다. 미국이 꼭 영어로 된 음악이 아니어도 좋은 음악에 눈과 귀를 열었다는 뜻"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에는 언어를 넘어서는 메시지가 담겼다. 정치·사회적 이슈는 대중에게 친근한 아이템이 아님에도 이를 근사하게 전달할 방법을 찾아냈다. 그래서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굳이 몰라도 받아들일 수 있게 한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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