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 보름 앞으로…대선 사전투표 열기 후끈
10/19/20  

대선이 약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 투표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선거 데이터를 분석하는 비영리단체 미국선거프로젝트(U.S. Elections Project)에 따르면 13일 기준 미국 38개 주에서 총 1,055만 5,935명의 유권자가 조기 현장·우편을 통해 선거를 마쳤다. 이는 2016년 10월 16일 기록했던 140만 명보다 약 10배가 많은 수준이다. 미네소타, 사우스다코타, 버몬트, 버지니아, 위스콘신주 등은 사전투표가 2016년 전체 투표율의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일 사전투표가 시작된 조지아주의 투표소 앞에는 투표에 참여하려는 유권자가 길게 줄을 이루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 지역 일부 유권자는 투표를 위해 10시간 넘게 기다리기도 했다. 이들은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줄은 선 채로 피자를 시켜먹는 진풍경까지 벌어졌다.

 

이런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공화당이 로스앤젤레스, 프레즈노, 오렌지 등 최소 3개 카운티의 자체적으로 설치한 투표용지 수거함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캘리포니아주의 하비어 베세라 검찰총장은 오직 카운티 선거 관리 요원들만이 투표용지 수거함을 설치할 수 있다면서 선거 조작 및 이에 따른 사법처리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 공화당의 헥터 바라자스 대변인은 캘리포니아 주법이 투표용지를 대신 수거하는 것을 금지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투표용지 수거함을 계속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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