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 적응법

2017.08.07 09:30

타운뉴스 조회 수: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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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도착 이틀째, 새벽 1시에 눈이 떠졌다. 미국 시간 오전 9, 한창 바쁘게 몸과 머리가 움직일 시간이다이번에도 어김없이 시차인 걸까아니면 더워서 잠이 것일까 차례 시차로 고생한 기억이 떠올라 덜컥 겁부터 난다. 과거에 내가 겪었던 시차는 전혀 유쾌하지 않은 일종의 질병과 같았다. 낮에는 내내 피곤하며 몸이 내려앉고 하루 종일 집중력이 저하되고 굉장히 무기력해진다. 밤에는 뜬금없이 허기가 지거나 눈이 지나치게 말똥말똥해서 도대체 눈이 감기지 않는다. 어렵게 겨우겨우 잠이 들었다가도 이유 없이 깨고 다시 잠이 들기까지 10분이 10 같이 느껴진다. 이런 시차의 늪이 하루뿐이라면 이도 견딜만하겠지만 대게 일주일, 길게는 한달씩도 걸리니 길어질수록 거의 고문 수준으로 고통스러워진다.  

서둘러 검색창에 시차 적응법이라고 검색해 본다. 운동선수 시차 적응법, 대통령 시차 적응법 제목만으로도 귀가 솔깃해진다. 시차에 시달리던 깊은 열심히 찾아낸 시차 적응법 가지를 나눠볼까 한다. 아는 뻔한 내용 같아도 막상 상황에 처하면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조만간 해외 여행, 출장 혹은 고국 방문을 계획 중이라면 참고해 만할 같다.

빠짐없이 등장하는 팁으로는 역시 이동 충분한 수분 섭취.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것으로 장거리 이동 중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이다.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우리 몸이 느끼게 되는 피로의 체감이 더욱 커진다고 한다. 이때 수분 섭취는 피로 누적을 줄여주고 두통이나 가벼운 질병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비행 시간을 선택할 있다면 최대한 현지 오전 시간에 도착하는 것으로 맞추는 것을 권한다. 오전에 도착해서 하루를 시작하게 경우 하루를 버티면서 첫날부터 시차 적응에 성공할 있는 찬스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만약 오전이 아닌 밤에 도착 예정이라면 잠자는 패턴을 위해서라도 수면을 방해할 있는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커피나 콜라 또는 에너지 드링크를 피하는 것이 좋다.

기내 안에서의 팁으로는 비행기가 이륙할 미리 시계를 도착지 시간으로 맞추는 것이다. 이러면 무의식적으로 시계를 때마다 심리적으로 도착지 시간에 맞춰 생각하고 생활하게 되어 일찌감치 시차 적응을 시작할 있게 된다.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 최대한 움직여주고 정기적으로 일어나서 스트래칭하는 것이 좋다. 지속적인 움직임으로 인한 혈액 순환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고 기분도 좋아지게 만든다.

그리고 도착한 이후에는 식욕이 없더라도 도착지의 새로운 시간대에 맞춰 하루 끼를 정상적으로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다. 도착한 당일날 잠들기 전에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엔돌핀을 내보내고일반적으로 취하는 수면 시간 (6~8시간) 정해 잠자리에 든다.

시차로 인해 깨진 리듬이 조금씩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 돌아올 무렵 새로운 곳에 적응하며 언제나처럼 일상의 루틴이 자리잡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낮의 최고 온도 96,  습도 78% 무더위에 오후 5시부터 몽롱한 정신과 무거워지는 눈꺼풀을 치켜올리느라 아직은 힘이 들지만 우리나라에서만 즐길 있는 배달의 진수 치킨과 함께 새로 시작하는 삼시세끼프로그램을 본방 사수하며 나의 시차 적응에 박차를 가해볼까 한다.

 

* 한국에서 중학교 1학년을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와 25 동안 생활해 오던 나는야 1.5 아줌마 필자가 지난주부터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필자의 한국 생활 이야기도 기대가 된다.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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