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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킹엄 궁전으로 출발하기 전에 무릎이 약간 아프길래 얼마나 머냐고 물어보니 걸어서 약 20 분 간다고 한다. “, 미안하지만 택시를 타고 가면 안 될까? 다리가 좀 불편해서..….” 아이들은 물론이라고 말하며 즉시 우버 (Uber)를 불렀다. 나중을 생각해서 무릎을 아껴야 한다. 다섯 명이 타려니 매우 좁았지만 억지로 다 올라탔다.

 

우버는 금방 목적지에 도착했다. 버킹엄 궁전 근처에서 내렸는데 주위에는 공사가 많이 진행 중이었고, 궁전 입구 도로에는 테러 방지용인지 거대한 쇳덩이가 입구를 가로 막고 있었다.   차량의 무단 진입이나 탈출을 막기 위한 장치 같았다. 화려하진 않지만 장중하고 엄숙한 버킹엄 궁전은 런던의 회색 하늘 아래 품위 있게 서 있었고, 멋있게 금박 장식을 한 철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근위병은 멀리 보였다. 관광객들은 육중한 게이트에 매달려 안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행사가 있을 때 여왕이 왕실 가족과 함께 나와서 손을 흔드는 발코니도 보였다. 사진이나 영상으로 볼 때는 인파가 몰려 있고 왕실 가족들이 발코니에 나와 서 있기 때문에 꽤 화려하고 활기에 차 보였는데 굳게 닫힌 창문들과 게이트 때문에 여왕이나 왕실은 먼 나라 일처럼 느껴졌다. 

 

아이들은 게이트 앞에서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했다. 너무 관광객 티를 내는 것 같아서 좀 겸연쩍었지만 그래도 버킹엄 궁전 앞에서 기념 사진은 찍어야겠지. 날이 추워서 사람들은 별로 없었는데 중국인 관광객들이 게이트 앞에서 계속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들이 끝나기를 기다리는데 영 끝나지가 않는다. 기다리면서 맞은 편에 있는 빅토리아 여왕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아직도 찍고 있다! 할 수 없이 정면으로는 못 찍고 옆으로 가서 겨우 한 장 찍었다. 

 

다음엔 어디로 가냐고 하니 버킹엄 궁전 앞으로 쭉 뻗은 팔 말 (Pall Mall) 가로수 길을 걸어서 점심을 먹으러 소호 (Soho) 쪽으로 간다고 한다. 팔 말 가로수 길은 더 몰 (The Mall) 이라는 정식 명칭이 있는데 버킹엄 궁전에서 시작해서 트라팔가 광장까지 직선으로 쭉 뻗어 있는 약 0.58 마일 길이의 가로수 길이다. 20세기 초에 의전용 도로를 만들기 위해 디자인 된 길로 국가적인 행사가 있을 때나 외국 정상이 방문하면 왕족들과 국빈들이 이 길을 따라 행진하게 된다. 특이한 것은 길 바닥이 붉은색을 띠고 있는데 그 까닭은 버킹엄 궁전까지 레드 카펫을 깔았다는 의미로 특수한 화학 약품을 사용해 길 표면을 붉게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는 나란히 서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훤하게 탁 트인 넓은 길로 바람이 불어 와 머리카락이 온통 휘날렸다. 왕궁이 있는 쪽으로 불어가는 바람은 시원하고 막힘이 없었다. 유서 깊은 영국의 왕실 도로를 준수한 영국 청년 세 명과 딸을 데리고 걸어가고 있으려니 그 장소의 드높은 기상이 느껴졌다. 당당하게 걷고 있는 젊은 아이들의 뺨은 차가운 바람에 붉게 물들었고 앞날의 희망에 가득 찬 눈빛은 별처럼 빛났다.   

 

팔 말 길 옆에는 고풍스런 하얀 건물들이 줄을 지어 서 있었다. 현대 미술관들과 자선 단체 건물들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해리가 설명을 해 준다. 대영제국 시절부터 영국은 자선 사업을 많이 하는 나라다. 그 건물들 사이에는 영국 신사의 전통인 젠틀맨 클럽도 몇 개 있다고 쌤이 보충 설명을 했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 요새는 여성을 받아 주는 클럽도 있지만 정말 유서 깊은 클럽엔 아직도 여성은 건물에 들어 갈 수 조차도 없다고 한다.

 

팔 말 가로수 길이 끝나고 우리는 소호 지역으로 들어갔다. 다들 배가 고팠으므로 점심을 먹기 위해 인도식  레스토랑 디슘 (Dishoom)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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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햄버거나 샌드위치같은 것을 드시면 밥이나 라면이 땡기지 않나요? 저는 그런데……. 워낙 밥이나 면 종류로 끼니 떼우기를 좋아해서 저에게 빵 종류는 그저 간식에 불과하답니다. 오늘 올리는 샌드위치는요, 매콤한 맛에 확 끌리는 느끼하지 않은 샌드위치에요. 적당히 따뜻하고, 또 고기가 들어가 든든하기도 하고요. 하나 먹으면 밥 생각이 따로 안나는 샌드위치랍니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실만한 샌드위치! 식어서 먹는 것보다 따뜻할 때 바로 만들어 먹으면 좋은 샌드위치에요. 매운 맛이 얼얼하면서도 자꾸만 땡기는 맛이라고나 할까요? 따뜻하고 촉촉한 빵에 살짝 녹아든 치즈와 매콤한 토마토소스고기볶음의 맛이 잘 조화를 이룬답니다. 쇠고기 다진 것이 있다면 지금 한 번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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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R의 영국 친구가 왔다!   안녕? 맞아요, 내가 R의 엄마야.  만나서 반가워요.” 나는 키 큰 청년을 올려다 보면서 악수를 청했다. 뽀얀 우유 빛 피부에 하얀 이가 반짝거리는 정말 잘 생긴 청년이다. “엄마, 내 친구 해리(Harry).  해리, 미국에서 오신 우리 엄마야.” 어느새 R이 나타나서 부지런히 소개를 했다. “미세스 김, 만나 뵙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해리는 정중하고 예의 바르게 인사를 했다. “해리? 해리 왕자님과 같은 이름이네?” 라고 내가 장난스럽게 말하자 해리와 R, “해리는 영국에서 정말 흔한 이름이에요.”라며 재미있다는 듯이 웃었다. 해리와 R은 학교에서 만났고, 또 다른 친구들이 오는데 조금 있다가 올 예정이라고 R이 설명했다. 다른 친구들은 또 도착하면 만나기로 하고 우선 미술관 관람을 계속 하기로 했다. 내가 전시관 동선을 따라 움직이는 동안 R과 해리는 뒤에서 조금 거리를 두고 따라 왔다.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이야기를 하면서 웃음이 그치지 않았다.

 

테이트 브리튼은 보면 볼수록 영국인들이 얼마나 자신들의 역사에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게 해주는 미술관이었다. 영국의 미술품들을 수집하고 또 그 모든 것을 온전히 국가에 기증한 귀족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쥬 정신이 빛나는 현장이기도 했다. 그런데 또한 계속 연대별로 따라 가면서 들여다 보니, 영국이라는 나라가 매우 리얼하게 다가오는 것 같았고, 영국인들이 얼마나 역사와 전통, 계급과 신분에 사로잡힌 사람들인지도 알 것 같았다.

 

터너 (Turner) 컬렉션은 정말 근사했다.  사진으로만 보던 그림들을 실제로 보니 그의 천재성이 확실하게 다가왔다. 터너는 인간적으로는 그다지 좋은 평판을 받지 못했던 화가인데, 자세히 그림을 들여다 보니 그 까닭을 알 것 같았다. 그는 거대한 자연의 조화와 기운에 완전히 동화된 작가였고, 그 범상치 않은 기운을 완벽히 그림 속에 녹여내는 능력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그는 자신을 포함해서 인간에게 별로 관심이 없었다. 터너 컬렉션 바로 옆에 죤 컨스터블(John Constable) 컬렉션도 있었는데, 인간 세상을 초월한 듯한 터너의 작품 옆에서 착실하지만 너무 세속적인 애착에 가득 차 있는 컨스터블의 작품은 터너를 뛰어 넘지 못했다. 자연에 대한 무한한 경외를 가지고 그려낸 터너의 오리지널 그림들을 나는 한숨을 쉬면서 보고 또 보고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데이빗 하크니 특별 전시관으로 옮겨 가려고 하는데 R의 친구 두 명이 또 도착했다. 두 명 역시 잘 생긴 청년들이다. 어떻게 남자 친구들만 사귀었을까? 속으로 이것 봐라? 생각하면서 또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전 쌤 (Sam) 이라고 합니다.” 역시 키가 크고 까만 곱슬머리에 까만 눈동자, 창백한 피부에 약간 쌀쌀한 표정의 청년이 공손하게 말했다. “만나 봬서 반갑습니다, 저는 윌리엄 (William) 입니다.” 해리와 쌤 보다는 약간 키가 작지만 체격이 다부지고 날렵하게 생긴 청년이 또 인사를 했다. 윌리엄과 해리, 둘 다 왕자님들 이름이다. 나는 속으로 재미있어 하면서 영국 미남 청년들과 악수를 했다. 우리는 우선 다 같이 데이빗 하크니 특별 전시를 관람하기로 했다. 테이트 브리튼 미술관 자체는 무료이지만 특별 전시는 티켓을 사야 한다.  나는 기분 좋게 티켓을 다섯 장 샀다. 거의 200 파운드. 하지만 엄마가 왔는데 아이들에게 각자 티켓을 사라고 할 수는 없다!

 

  데이빗 하크니 전시는 그가 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전시였다. 삶을 온전히 미술에 바친 대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의 초기 작품부터 말년 현재의 작품까지 실속 있게 보여주는 회고전이라 전시관도 크고 전시된 작품도 엄청나게 많았다. 

 

차분하게 다 보고 나니 거의 점심 때가 가까워져 오고 있었다. “미세스 김, 버킹엄 궁전이 여기서 가깝습니다. 저희가 안내하겠습니다.”라고 해리가 싹싹하게 말했다. 오케이, 버킹엄 궁전으로 가자. 이 왕자님들과 함께! 세 명의 영국 청년들과 우리는 테이트 브리튼을 뒤로 하고  흐리고 추운  런던 거리로 씩씩하게 걸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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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팬에 만드는 치즈 & 포테이토 오믈렛은 울퉁불퉁 원하는 모양과 재료로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브런치 메뉴예요. 냉장고에 있는 간단한 재료를 활용하여 속을 풍성히 채워주고, 원하는 정도로 달걀을 익혀 빵이나 샐러드와 함께 곁들이면 멋진 브런치 메뉴로 손색이 없답니다. 부드러운 계란과 베이컨의 향이 어울려 입맛을 자극하여 눈깜짝 할 사이에 뚝딱…… 감자와 양파가 아삭하면서도 폭신한 느낌을 주어 먹는 즐거움을 더해준답니다. 거기에 쫀득한 치즈까지. 만들기도 쉽고 먹음직스러운 치즈 & 포테이토 오믈렛으로 오후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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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8 아침.  어젯밤에 충분히 숙면을 취했으므로 상쾌하게 일어났다오늘은 테이트브리튼 (Tate Britain) 미술관을 관람할 예정이다테이트브리튼 미술관은 영국에서 가장  미술관 중에 하나이고 튜더왕조 시대부터의 영국 미술 작품들과 영국 화가  J. M. W. 터너(Turner)  매우 중요한 컬렉션이 있다.  터너가 죽으면서 자신의 소장작품들을  국가에 기증했기 때문이다그리고 마침 세계적인 영국 화가 데이빗 하크니(David Hockney)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평생   볼까 말까  전시라 기대가 충만했다

 

우리는 일찌감치 준비를 마치고 숙소 근처에서 근사한 아침을 먹었다. Attendant Café.   쇼딧치에서 한창 떠오르고 있는 카페라고 한다아주 예쁘고 조용하고 멋진 카페였다밖은 춥지만 실내는 식물을 푸르게 키우고 있어 쾌적하고 기분이 좋았다에스프레소 커피 냄새가 카페 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가운데출근 길의 사람들이 연신 들어와 커피와 간단한  종류를  들고 나간다자연목으로 만든 테이블에는 젊은이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랩탑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우리는 반숙한 계란소세지베이컨토마토버섯푸른 야채연어 등이 접시 가득 나온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모든 재료는 유기농으로 신선하고 풍미가 가득 했다배부르게 먹어 하루 종일 먹지 않아도   같았다.

 

아침을 먹고 있는 중에 R  연신 핸드폰을 들여다 보고 무언가 메시지를 보내며 바쁜 눈치였다내버려두면서 보고 있는데 “엄마이따가  친구들이 온대.” 라고 말한다. “누가어디로?” 하고 되물었다. “ 영국 친구들엄마 왔다고 인사하러 온대테이트브리튼에서 만나기로 했어.”  , R 영국 친구들나는 반갑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면서 갑자기 즐거워졌다. “그래이따가 만나 보자!”

 

우리는 튜브를 타고 10시에 개관하는 테이트브리튼으로 이동했다영국 지하철은 땅속을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완벽한 지하세계이다땅속으로 지하철을 타러 내려갈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테이트브리튼은 런던 중심지 밀뱅크에 위치하고 있다미술관으로 들어가려면 계단을 올라가게 되어 있는데 정면으로 그리스 로마식 기둥 여섯 개가 삼각형 박공벽을  받치고 있는 구조이다.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우아한 건물이다건물 양쪽으로 데이빗 하크니 전시 배너가 걸려 있었다.  

 

테이트브리튼 미술관 또한 무료로 입장한다.  여기도 기부금을 넣을  있는 유리 항아리가 있다.  역시 5 파운드짜리 지폐가 가득 들어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점잖고 기품이 넘쳐 흐르는 미술관이 눈앞에 펼쳐졌다.  테이트브리튼은 영국의 귀족들이 대대로 자신들의 가문에서 수집해  미술품을 국가에 기증해서 이루어진 컬렉션과 그들의 기부금으로 미술관이 수집한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영국의 미술을 보존하기 위해 애쓴 노력의 산물이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곳에 있었는데 소장 컬렉션이 방대해지면서 현대 미술은 테이트모던 (Tate Modern)으로 분리해 나가고 이곳 테이트브리튼에는 전통 영국 미술품들이 주로 전시되고 있다.  

 

 입구에서 시작하는 전시관부터 보기 시작했다튜더왕조 시대부터 시작한다평소 알지 못했던 작품들이 많이 있었고정말 영국적인 그림과 조각들이라는 느낌이 들면서 점점 전시에 빠져 들어 갔다.  그때,  “안녕하십니까미세스 ?  R 어머니시죠?” 라는 유려한 브리티시 액센트의 목소리가 들려 뒤돌아 보니 키가 크고 갈색 머리에 헤이즐 빛깔 눈동자의  준수한 청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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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2 11:12

[요리] 떠먹는 떡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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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떡볶이떡으로 만드는 간식입니다. 사실은 피자떡꼬치 하려고 하다가 너무 귀찮아서 이렇게 프라이팬에 한꺼번에 부쳐봤어요. 그렇게 만들어 놓고보니 이름을 지어야 하니까 떠먹는 떡꼬치가 되더라는. 떠먹는 피자도 있듯이 이것도 포크로 찍어서도 먹고 떠서도 먹게 되는 떡꼬치니까 떠먹는 떡꼬치로 이름 지었어요. 프라이팬째로 떠서 먹는 떡꼬치! 하나하나 떼어서 먹는 재미가 느껴져요. 뜨거울 때 서로 눈치보지 말고 후다다닥 떠서 드시는 것이 최고!! 떡이 푹 퍼진 맛이 아니라 쫄깃쫄깃 꾸덕꾸덕한 그런 맛이지요. 자~ 그럼 만들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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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6 10:41

[여행] 28. 펍 (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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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영 박물관에 갈 때 내렸던 드루어리 레인까지 다시 걸어가 242 번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갔다.  버스 이층에서 내려다 본 런던 거리는 어둠이 완전히 내려서 약간 스산하게 보였지만 번화한 불빛 사이로 어디론가 부지런히 걸어가는 사람들 때문에 여전히 활기 찬 대도시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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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걸어 다녀서 피곤한데다가 식사를 배불리 한 후라 노곤해졌다. 좌석에 몸을 묻고 나는 R의 손을 정답게 잡으며 말했다. ‘우리 딸 덕분에 엄마는 런던 시내 전체를 자유롭게 버스와 튜브를 타고 다니니 너무 좋다. 네가 없었으면 엄마는 아무 데도 못 다닐 뻔 했잖니.’ 그러자 R 은 아니라고 한다. ‘엄마, 핸드폰에 구글 맵만 있으면 다 찾아 다닐 수 있어. 엄마 혼자라도 문제없어.  You can do it, Mom’ 그러나 아날로그 세대인 엄마는 그렇게 자신있게 말하지 못한다.  사실은 오늘 아침에 커피샾을 찾으러 나갔을 때도 0.2 마일 거리 안에서 좀 헤매지 않았나.  결국 찾기는 했지만 뚝딱 찾은 것은 아니다.  R 덕분에 시간 손실 없이 알차게 런던을 잘 보며 다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버스에서 내려 숙소로 걸어오는 길에 세인즈베리 로컬에 들러 물을 사 가지고 왔다. 오는 길에 쇼딧치 동네 선술집 펍(Pub)마다 젊은이들이 잔뜩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지나치면서 들여다보면 실내는 꽉 차서 발 디딜 틈이 없고, 젊은이들은 펍 바깥까지 길을 꽉 메울 정도로 뭉쳐 서서 손에 다 맥주 한 잔씩 들고 담배를 피우며 이야기에 열중하고 있다. 이런 광경은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시내에서도 많이 보았다. 특히 퇴근 시간이 되면 펍에 몰려 들어 한잔하고 집에 가는 것이 일상인 영국사람들은 실내에 자리가 없으면 술잔을 들고 길거리로 몰려 나간다.  그렇게 몰려 서서 술을 마시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엄청나기 때문에 미국에서 간 내 눈에는 마치 무슨 일이 난 것처럼 보였다. 처음엔 왜 무슨 일이냐고 R에게 물었을 정도다. 미국에선 실외에서 술을 들고 마시는 것도 불법이고, 무엇보다도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술집 바깥에 모여 떼를 이루고 있으면 아마 경찰이나 소방차가 출동했을 것이다. 그러나 몇 번 그런 광경을 보고 나니 익숙해졌고 이제는 재미있게 보였다. 나도 기회가 있으면 한 번 그렇게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런 바램이 하루 만에 이루어질 것이라곤 상상도 못 했다!).

 

숙소에 돌아 온 우리는 너무 피곤해서 그대로 쓰러져 우선 한숨 잤다. 눈을 뜨니 밤 10.  샤워를 하고 일기를 쓰면서 내일 일을 계획했다. 내일은 낮에 테이트브리튼(Tate Britain) 미술관을 관람하고 저녁에는 뮤지컬을 관람할 예정이다. 연극과 뮤지컬의 본고장인 런던에 왔는데 한 편도 보지 않을 수는 없다. 사실 낮에는 돌아다니고 밤이 되면 할 일이 없으니까 뮤지컬을 두 편 보기로 계획을 세웠었다.  레미제라블 (Les Miserables)과 위키드 (Wicked).  레미제라블을 나는 일전에 보았지만 R이 한번도 못 봐서 보기로 했다. 위키드는 R과 함께 옛날부터 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런던에 온 김에 이틀 동안 몰아서 두 편을 관람하기로 했다.  런던으로 오기 전에 표를 다 예약해서 그냥 극장에 가기만 하면 된다.

 

하루 종일 혹사한 발이 너무 아팠다. 로스엔젤레스에서 별로 걷지를 않다가 여기서는 하루에 평균 6-7 마일씩 걸어 다니니 아픈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관절염 무릎이 버티어 주는 것이 감사할 뿐이었다. 새끼발가락에는 물집이 잡혔다.  반창고를 붙이는데 이번에는 다리에 쥐가 났다.  얼른 일어나서 굽혔다 폈다 하는데도 가라앉지가 않는다. 칼슘을 복용하고 마음을 진정시켰다. 곯아 떨어진 R은 한번도 깨지 않고 기절한 듯이 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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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든 요리들이 그렇지만, 특히나 쇠고기 요리는 만들어 먹는 타이밍이 참 중요한것 같아요. 요리해서 바로 따뜻하게 먹는 것이 최고 맛이있지요. 촉촉쇠고기덮밥은 국물이 넉넉해서 촉촉하게 드실 수 있는 덮밥이에요. 보통 덮밥을 만들 때는 물녹말을 넣어서 걸쭉하게 해서 먹는데요, 요건 국물이 그대로 있는 촉촉덮밥 이에요. 만들어서 바로 먹으면 마치 당면이 없는 뚝배기 불고기에 밥 말아먹는 기분? 촉촉하니 따로 국물이 필요 없고 푸짐한 한그릇 덮밥입니다. 재료만 다 준비되면 식구들 모였을 때 바로 즉석에서 만들어 내면 아주 훌륭하답니다. 덮밥의 경우 모두 한꺼번에 비벼서 먹기보다 있는 모양 그대로 밥과 재료를 함께 떠서 먹으면 더 품위있고, 밥도 쉽게 불지 않아서 좋아요. 김치 하나만 곁들이면 아주 환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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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데이 로스트는 워낙 바빠서인지, 아니면 쪽이 칵테일 쪽이라서 그런지 지배인인 듯한 젊은 신사 손에 들려 나왔다. 지배인은 커다란 접시를 양손에 들고 다가와  마담, 주문하신 선데이 로스트가 나왔습니다라고 정중히 말했다.  우리가 땡큐라고 하면서 자세를 고쳐 앉는데 지배인은 엉뚱하게 오늘 선데이 로스트가 특별히   구워졌습니다.  너무 맛있게 보여서 제가 먹고 싶은데 괜찮겠습니까?’ 라고 물었다.  나는 당황해서 그래요?’ 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지배인은 활짝 웃으며 마담,  농담입니다. 맛있게 드세요.’ 라면서 접시를 우리 테이블에 놓아 주었다.  R 나도 유쾌하게 웃었다.  그가 하도 근엄한 얼굴로 진지하게 말해서 깜박 넘어갔다.  R 영국 사람들은 유머 감각이 대단한데 우습다는 느낌보다 위트가 넘친다는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우리의 선데이 로스트는 너무 맛있었다!  이걸 도대체 어떻게 먹나 정도로 큼직한 고기는 완벽하게 구워졌고, 곁들여 나온 노릇노릇한 요크셔 푸딩은 완전 오리지널! 야채는 감자와 양배추, 당근, 마늘, 섈럿이 따라 나왔는데 각자 고유의 빛깔을 그대로 간직한 익혀졌으면서도 신선한 풍미를 고스란히  간직했다. 야채를 그렇게 요리하는 것이 쉬운 같으면서도 의외로 어려운데 정말 요리를 했다. 포슬포슬하면서도 겉이 바삭하게 익은 감자가 어찌나 맛있던지. 고기에 곁들일 호스래디쉬 (Horseradish) 그레이비도  영국인도 아닌 내가 말은 아니지만 완전히 제대로 맛이었다.

 

영국 음식이 맛없다고 누가 그랬어?’ 라며 우리는 맛있게 먹었다. 야채가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브뤼셀 스프라우트도 시켜 먹고, 와인도 시켰다. 평소에는  와인 잔도 마시지 못하는 실력인데  맛있는 음식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취해서 와인이 마치 물처럼 술술 흘러 들어갔다. R 영국에 와서 먹고 지냈지만 오늘 최고로 맛있게 먹는다며 엄마를 기쁘게 했다.

 

식욕이 왕성한 우리는 기분 좋게 접시를 싹싹 비우고 디저트까지 먹었다.  클로티드 크림을 곁들인 블랙 토피 푸딩(Black Toffee Pudding with Clotted Cream).  너무 맛있었다!  도대체 영국 음식이 맛없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프랑스 음식처럼 미묘하게 세련되거나 이태리 음식처럼 다양하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의 맛을 정직하게 살려낸 듯한 음식이었다. 

 

디저트까지 먹고 계산서를 기다리고 있는데 R 영국은 손님이 계산서를 달라고 때까지 절대 가지고 오지 않는다고 한다.  정말로 테이블을 치워 갔는데도 내가 계산서를 달라고 때까지 가져오지 않았다.  손님의 시간과 여유를 존중하는 문화이다. 미국에서 간혹 먹고 있는 와중에 계산서를 갖다 놓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건 무례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산서는 85파운드.  선데이 로스트가 20파운드.  달러로는 27 정도인데 아주  저렴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싸다 했어도 그렇게 맛있게 먹으면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을 같은 마음이었다.  게다가 영국에는 팁이 없다!  즐거운 마음으로 계산을 마치고  우리는 일어섰다. 손님들은 계속 해서 들어오고 있었고, 미처 예약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우리처럼 칵테일 테이블에 앉기도 했다.  넓은 실내에 가득 차게 앉아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풍요롭고 편안한 모습.  런던  일요일 저녁 한때의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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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8 11:09

[요리] 홍합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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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대부분 스파게피를 좋아해요.

우리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스파게티를 비롯한 면종류들은 거의 다 좋아한답니다.

스파게티는 집에서도 만들기가 참 쉬워요.

저는 항상 스파게티면과 소스를 준비해 놓고 아무때나 만들어 먹곤 하지요.

스파게티는 무슨 소스가 기본이 되고, 또 어떤 재료가 들어가느냐에 따라서 맛에 참 많은 변화를 주는 음식인것 같아요.

홍합스파게티는 홍합 자체의 맛과 올리브오일의 맛이 어우러진 깔끔한 맛의 스파게티예요. 신선한 홍합 자체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깔끔한 맛의 파스타 요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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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스무어(Hawsmoor) 세븐다이얼스 골목길에 자리잡고 있었다. 전통 영국식 스테이크 하우스와 칵테일 바라고 해서 고풍스런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예상이 어긋났다. 아주 현대적으로 꾸며놓은 레스토랑이었다. 그러나 검은 오크로 장중하게 만든 정문은 영국 전통 느낌이 물씬 났다.

 

우리는 예약 없이도 일찍 도착하면 괜찮겠지 했는데 웬걸, 저녁 내내 예약이 있는 상태였다.  난감해하는 우리를 보더니 안내 직원이 그럼 칵테일 바에서 식사하시는 것은 어떻겠냐고 물었다. 거기도 정식으로 테이블이 있고 단지 칵테일 바이므로 조금 어수선할 뿐이라고 한다. 우리는 흔쾌히 그러겠다고 했다. 

 

레스토랑은 계단을 따라 어두컴컴한 지하로 내려가게 되어 있었는데 내려가니 화려한 칵테일바가 나오고 저쪽으로 넓고 환한 다이닝 홀이 보였다. 구조를 보니 차라리 칵테일바에 앉아 식사하는 쪽이 훨씬 나아 보였다. 이쪽 저쪽 환히 보이고, 분위기가 활기찼기 때문이다.  식사를 하게 될까 약간 걱정했던 우리는 당장 기분이 좋아져서  레드 와인과  칵테일을 시켰다.   R 스물 살이 되었는데 영국은 18세부터 술을 마실 있다.  웨이트레스는 나이를 물어 보지도 않았다.

 

장밋빛 뺨을 전형적인 잉글리쉬 로즈(English Rose) 영국 아가씨 웨이트레스가 왔다.  너무 예뻐서 자세히 보았는데 엉뚱하게 코에 코걸이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메뉴도 보지 않고 선데이 로스트 2인분을 주문했다.  웨이트레스도 선데이로스트를 주문할 알았다면서 웃으면서 메뉴를 가지고 갔다.

 

선데이로스트는 영국 전통으로 고기를 구워 가족들이 둘러 앉아 먹는 일요일 오후 식사를 말한다.  원래는 아침에 가족이 교회에 가면서 주부가 고기 덩어리를 오븐에 넣어 놓고 간다.  교회에서 돌아올 때쯤이면 고기가 맛있게 익어서 가족이 따뜻하게 식사를 했다고 한다. 고기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양고기 무엇이든 먹고 싶은 것으로.  고기에 곁들여 제철 야채와 밀가루와 우유를 반죽해 고기에서 떨어진 기름으로 구운 요크셔푸딩  (Yorkshire Puddin) 먹는다. 요즘은 사람들이 바쁘고 여유가 없으므로 그렇게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요리를 하는 집이 드물다고 한다. 그래서 학스무어같은 레스토랑이 가정에서 먹는 듯한 선데이로스트를 메뉴에서 제공하고, 일요일 오후가 되면 사람들이 레스토랑으로 선데이로스트를 먹으러 몰려 온다. 실제로 우리가 와인과 칵테일을 마시면서 기다리는 동안 예약을 사람들이 물밀 듯이 도착하고 있었다.

 

사람 구경을 하기 좋아하는 나는 칵테일바에 있는 우리 테이블이 너무 맘에 들었다. 오는 사람, 가는 사람 있고, 퇴근 길에 한잔 하러 들린 듯한 젊은이들이 칵테일바에 기대어 듣기 좋은 영국식 영어로 유쾌하게 떠드는 것도 보고, 다이닝 홀에 앉아 있는 점잖은 영국인 가족들도 바라볼 있고 아주 좋았다. 일요일 오후에 가족끼리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세계 어디든 같은 풍경이겠지만, 영국인들의 일상을 들여다본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학스무어는 야단스럽게 화려하지도 않으면서도 은근히 멋이 있는 분위기가 있었다. 어딘지 모르게 믿을 만하고 품질이 정확할 같은 기분. 그런 것이 영국의 특징적인 분위기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드디어 우리 선데이로스트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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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라이스는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보통 오므라이스는 케첩을 넣고 달달 볶은 밥으로 만드는데요, 이번 오므라이스는 달콤한 데리야끼소스를 이용한 요리랍니다. 케첩소스 오므라이스에 익숙한 아이들도 이렇게 해주면 참 좋아할 거에요. 엄마도 아빠도 어른들도 함께 드세요. 아이들이 참말로 좋아하는 달달한 볶음밥의 데리야끼오므라이스. 예쁘게 만든 모양이 아까워 주저하지 말고 푹푹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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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토튼햄코트 로드 (Tottenham Court Road), 세븐 다이얼스 (Seven Dials)

 

우리가 선데이 로스트를 먹으러 가는 레스토랑은 코벤트가든(Covent Garden) 에 있는 학스무어(Hawsmoor)라는 스테이크하우스이다. 런던에서 가장 대중적인 스테이크하우스 중에 하나이고, 4개 지점 중에서 코벤트가든 지점이 유명하다고 해서 그리로 정했다. 코벤트가든이 대영박물관에서 가까워 우리는 걸어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토튼햄코트 로드를 지났다. 토튼햄코트 로드는 센트럴 런던의 피츠로비아 구역에 있는 큰 길이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상가였는데 특히 20세기에 들어서 전자 상품을 파는 지역으로 유명해졌다. 지금은 온라인 구매가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활기는 다 사라졌지만 그래도 상가가 가득한 지역이었다. 우리는 쌀쌀한 오후에 각자 어디론가 부지런히 걷고 있는 인파 사이로 열심히 걸어갔다. 

 

부츠(Boots 라는 체인점이 나왔다. 미국의 라이트에이드 (Rite-Aid) 하고 같은 개념의 체인점이라고 R이 설명해 주었다. 궁금해서 들어가 보았다. 과연 라이트에이드하고 비슷했다. 파는 물건도 실내 구조도 고객들까지. 우리는 이리저리 둘러 보고 손톱깎이를 하나 샀다. 다시 나와서 걷는다. 길에는 젊은이들이 길거리 공연을 하고 있었다. 미래의 유명한 록 밴드가 될 꿈을 안고 노래를 하듯 진지해 보였다. ‘비틀즈와 롤링 스토운스도 시작할 때는 그런 모습이었겠지라고 생각하며 걸어갔다. 추운 날씨에 빨리 걸으려니 무릎이 또 아팠다. 그러나 도리가 없다. 계속 걷는 수밖에.

 

코벤트가든에 들어서며 세븐다이얼스가 나왔다. 세븐다이얼스는 코벤트가든 가운데 있는 해시계 탑을 중심으로 7개 골목이 방사선 모양으로 뻗어나가는 작은 교차로이다. 원래는 런던의 유명한 빈민가였다고 한다.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My Fair Lady)’ 에서  주인공 일라이자 둘리틀 (Eliza Doolittle)이 세븐다이얼스에 사는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지금은 현대적이고 번화한 상가가 되었고, 해시계 탑 교차로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예쁜 일곱 개 길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자동차들도 가끔 지나가기는 하는데 교통은 아주 적어서 길 전체를 그냥 인도로 봐도 무방할 것 같았다.

 

 친구들과 이미 세븐다이얼스에 몇 번 와 보았다는 R은 여기저기 잘 설명해주며 안내를 해 주었다. 재미있는 것이 각 골목마다 특색이 있어서 어떤 골목은 안경점이 줄지어 있고, 어떤 골목은 남성 양복점이 가득 들어차 있고 하는 식이었다. 나는 남성 양복점들을 유심히 보았다.   모두 맞춤으로 품질이 세계 최고인 수제 양복점이라고 하는데 규모는 작아도 역사와 전통이 철철 넘쳐나 보였다. 영국 신사들이 이런 곳에서 양복을 맞추어 입었을 것이라 상상해보니 영화 킹스맨 (Kingsman)’이 생각났다. 영화에 나오는 킹스맨양복점도 아마 그런 모습이었지 않았을까라고 R에게 말하니 엄마는 영화를 너무 많이 봤어!’ 라며 깔깔 웃었다.

 

지나는 길에 닥마틴스(Doc Martens) 가게가 나왔다.  R이 들어가 보고 싶어 해서 안으로 들어갔다. 오리지널 영국산 닥마틴스 가게답게 미국에서 보지 못한 신상 모델들이 가득 차 있었다. R은 진열된 부츠들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한 켤레 사자! 하고 부츠를 골랐다. 줄을 매는 클래식 닥마틴스 부츠와 앙증맞게 나온 예쁜 첼시 부츠 둘 중에 망설이다가 첼시 부츠로 정했다. R은 좋아서 얼굴이 활짝 핀 장미꽃이 되었다. 영국을 떠나기 전에 꼭 닥마틴스 부츠를 사 신고 싶었다고 하면서 “Thank you, Mommy!”를 연발했다. 엄마를 만난 김에 우연히 생각난 것처럼 슬쩍 이곳에 온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새로 산 앵클 부츠를 신은 깜찍한 R이 너무 귀여워졌다. 우리는 신발을 넣은 커다란 가방을 들고 다시 세븐다이얼스 길로 나섰다.  , 이제 정말로 가자, 선데이 로스트 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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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베’는 우리 말로 냄비라는 뜻인데요, 김치와 돈가스를 냄비에 넣고 보글보글 끓여서 먹는, 찌개 같은 일본식 요리랍니다. 가쓰오부시 육수를 달달하게 해서 김치를 넣고 국물이 많지 않게 전골을 끓이고, 튀긴 돈가스를 나중에 넣고 살짝 끓이고, 거기에 달걀 푼 것을 넣어서 마무리 하는 그런 요리에요. 달달한 돈가스 김치찌개 정도? 아무튼 모양새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아도 맛은 아주 그만이어서 따뜻한 밥과 함께 먹으면 달리 반찬도 필요없고 아주 맛나답니다. 게다가 튀긴 돈가스만 있다면 아주 금방 뚝딱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기도 해요. 한동안은 이것에 필 받아서 매일 해먹은 적도 있었다는……김치전골에 돈가스를 넣어 끓여 먹는 색다른 맛의‘김치나베돈가스’. 김치가 들어가서 맛도 개운하고 느끼함도 없어요. 돈가스를 또 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이렇게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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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와 그리스 전시관을 둘러  메소포타미아 전시관으로 향했다고대 수메르바빌로니아그리고 아시리아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수메르의 황토 점토판이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감회가 깊었다.  R 초등학교 다닐  고대 메소포타미아 공부를 하면서 과제로 수메르 점토판을 만들었던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오리지널 점토판은 R 만들었던 점토판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다. “엄마 그때   만들었었네정말 똑같아!” R 유리 전시관에 얼굴을 바싹 대고 감탄을 연발했다. 조그만 손으로 조물락거리며 점토판을 만들던 꼬마가 이렇게 커서 엄마랑 런던 여행을 하고 있으니 시간의 흐름이 경이롭기만 했다그러나 수천 년을 흘러 수메르 평야에서 영국의 대영 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긴  조그만 점토판의 경이로움에 비할까!  잠시  숙연해졌다.

 


    경이로움과 숙연함은  ‘아슈르바니팔 왕의 사자 사냥’ 조각이 있는 아시리아 전시관 10 a 이르러서 클라이맥스에 이르렀다기원  7세기 아시리아 아슈르바니팔 왕의 통치 아래 니느베에 있던 그의 왕궁을 장식했던 부조를 옮겨  전시하고 있었는데이집트그리스 전시관도 기가 막혔지만  아시리아 부조는 생전 처음 보는 것이었다. 마차를 타고 활을 쏘고 있는 그를 위해 사자를 막아 주고 있는 신하들달려드는 사자활에 맞아 쓰러진 사자죽은 사자  리얼리즘과 섬세함은 완벽함  자체였다이렇게 아름다운 부조로 장식했던 아시리아 왕궁은 아슈르바니팔 왕이 죽고 나서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 파괴 되었고아시리아 제국 자체도 무너져  부조가 완성된  불과 25 후에 니느베 도시 자체가 불에  버렸다고 한다 속에  묻혀 있던 사자 사냥 부조는 19세기에 발굴되어 대영박물관에 옮겨졌다.  2,600 여년 동안 잊혀졌던  걸작은 이제 대영박물관에 영구 전시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이 부조를 만들었던  시대  사람들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돌이킬  없는 시간의 흐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순간이었다

 

우리는 아시리아 전시관을 나와서 이집트 미라를 다시   보기 위해서 돌아갔다. 5천년 전의 미라가 있었는데 등에 칼을 맞고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미라는 원래의 모습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매장된 자세대로 웅크리고 있었다그리고 인상깊었던 것은 미라를 촬영한  스캔(CAT SCAN) 필름들이었다.  고대와 현대가 절묘하게 만나 조화를 이룬 전시라고 생각했다

 

중세관에 들어서서는 대충 둘러보고 그만 포기하기로 했다밑도 끝도 없이 이어지는 전시관들과  속에  들어차 있는 물건들을 하나하나  보려면  달도 모자랄  같았다.  도대체  많은 물건들을  어디서 수집해  것인지.  대영박물관에서 발견할  없는 물건은 없다는 말이 정말 맞는  같았다

 

너무 지쳐서 우리는 중앙  콩쿠스로 나왔다곳곳에 지친 관람객들이 여기저기 앉아 있었다.   햇빛이 가득한 중앙 홀에서 우리는 거대한 실내를 바라보며 잠시 쉬었다. “저쪽에 한국관이 있는데  볼까여기까지 왔는데 보고 가야지?” 하고 내가 묻자, R “엄마나는 저번에 봤어엄마는 보고 .   너무 힘들고 배고파서 여기 앉아 있을게.” 하고 대답했다.  오늘 먹기로  선데이 로스트 생각이 났다.  이쯤에서 떠나야 너무 늦지 않게 레스토랑에 도착할  있을 것 같았다한국관을 보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지만 무리하면서 볼 수는 없다. 아쉽지만 대영박물관은 여기까지우리는 선물 가게를 둘러  다음구석에서 커피를 팔고 있는 카트에 가서  초콜렛을 한   마시고 달콤한 쿠키를  조각씩 먹은 다음에 기운을 차려서 대영박물관을 나왔다이제 토트넘 코트 로드 (Tottenham Court Road)  지나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으로 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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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소스오므라이스는 언젠가는 한번 만들어야지 만들어야지 다짐만 하고는 여태 만들지 못했던 음식이에요. 일단 조리 과정이 팬을 여러 번 써야 하고, 또 생크림도 사야 하고……해서 번거롭게 생각되었거든요. 하지만 하루는 큰맘 먹고 만들어 보았어요. 만들어 놓으니 식구들이 환호성과 함께 정말 맛있게 먹어 주어 그게 또 기분 좋아서 그 뒤로는 종종 만드는 메뉴가 되었답니다. 그런데 사실 말이 거창하지 평소 만들어 먹던 오므라이스에 일반적인 오므라이스소스가 아닌 크림소스만 곁들여 준것인데요, 자칫 느끼해질 수 있으니 크림소스도 칼칼하게 만들고, 볶음밥 역시나 느끼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비결이랍니다. 달걀지단에 밥을 살살 무너뜨려서 그 속의 볶음밥과 달걀, 그리고 크림소스를 함께 먹는 맛이란! 상상이 되시나요? “만들다보면, 또 익숙해지면 일도 아니래요!” 진한 크림소스가 참 잘 어울리는 달걀 돌돌 감싼 오므라이스. 자, 그럼 만들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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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박물관은 이집트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집트 조각건축물미술품 등을 소장했다고 한다가장 빛나는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로제타석일 것이다 외에도 5000 전의 미이라네바문 무덤의 벽화그리고 람세스 2세의 조각들이 가장 귀한 소장품으로 평가된다

 

이집트 전시관에 들어섰을  가장 놀라웠던 것은  곳에 가득 찬 이집트 조각들의 압도적인 규모와 사이즈였다.  주로 고대 왕국 (Old Kingdom) 시기 특유의 엄숙하고 우아한 작품들이었는데도대체 그 초대형 비석과 조각물그리고 돌로 만든 건축물들을 어떻게 그 먼 이집트에서 영국으로 옮겨 왔는지 상상을   없었다. R 설명에 의하면 배에 실어   너무  것은 정교하게 조각을 내어 운반해  박물관에서 다시 조립 복원을 했다고 한다 말을 듣고 자세히 들여다 보니 정말 대형 작품들에 잘랐다가 다시 접합한 선들이 돌 표면에 미세하게 남아 있었다

 

 많은 미술품들을 돌아 보면서 머릿속에는  가지 생각이 계속 맴돌았다.  영국이라는 나라는 어떻게 이런 외국의 역사적 유물들을 대량으로 가져  생각을 했던 것일까?   의문은 그리스 전시관에 들어가 파르테논 신전에서 떼어  조각들을 보았을  아연실색으로 바뀌었다.  한때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을 장식했던 조각들이 거대한 전시관에 그대로 옮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파르테논 신전의 삼각형 박공벽을 장식했던 조각들과 프리즈 등을떼어  사람은 18세기 오토만 제국에 파견된 영국 대사 토마스 브루스 엘진 경이다엘진 경은 오토만 제국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합법적으로 조각들을 떼어냈다고 하는데  허가증의 진위 여부와 번역의 오류 가능성에 대해서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  어쨌든 엘진 경은 80 콘테이너에 달하는 그리스 유물들을 영국으로 실어왔고,  나중에 영국 정부가  유물들을 사들여 대영박물관에 전시하게 되었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였던 대영제국은   거의  세계를 지배하다시피 했고그들은  세계의 유물들을 수집해 와서 박물관에 진열했다.  외국의 보물들을 자기들 것처럼 마구잡이로 가져   행위를 두고 제국주의 행태라고 비난해도 사실 영국은  말이 없을 것이다엘진 경의 경우거의 약탈이라고  수도 있을  같았다

 

그러나 거대한 전시관에 파르테논 신전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을 보았을 ,   아득한 옛날 신들의 영광을 위해 까마득히 높은 곳에 배치했던 조각들을  세계의 사람들이  높이에서   있도록 사려 깊게 전시해 놓은 것을 보았을   흐르는 듯한  옷감의 유려한 묘사와 정교하게 표현된 인간 근육 구조의 숨막히는 아름다움을 내  앞에서 보았을 ,  나는 엘진 경을 전혀 비난하고 싶지 않았다오히려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나라에서 파괴되고 손상혹은 분실되어 영영 기억에서 사라졌을지도 모르는 인류의 보물들이 소중하게 관리되어 지금  세계인이 자유롭게 보고 있지 않은가

 

거대한 그리스  조각, 영원한 젊음과 야망의 상징인 알렉산더 대왕의 두상추남 소크라테스 두상 , 코가 멋진 미남 에피큐로스의 두상   아름다운 대리석 조각들을 보면서 나는 믿기로 했다그들은 진심으로 세계의 역사와 유적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학구적인 마음으로 진심과 열성을 다해  유물들을 영국으로 가져 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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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0 10:15

[요리] 굴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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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굴이 제철이라 굴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게 되는데요, 오늘은 굴을 푸짐하게 많이 먹을 수 있는 굴덮밥입니다. 굴을 좋아하는 저는 입에 침이 고이지만, 굴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얼굴 색이 변할 수도. 굴 요리에 대해 말을 하면 굴을 싫어하시는 분들의 표정이 재미나더라고요. 그래도 오늘은 온몸으로 전해오는 굴의 향기와 탱글탱글하면서도 부드러운 굴, 그리고 감칠맛나는 굴덮밥 소스가 환상의 조화를 이룬 굴덮밥이랍니다. 잘 익은 김치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 이상 뭘 바랄까요? 굴 향이 확~ 촉촉하고 부드럽게 잘 넘어가는 굴덮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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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를 끝낸 우리는 숙소로 돌아  준비를 하고 대영박물관을 향해 나섰다.  지하철역 근처에 있는 버스정류장까지 걸어  242  버스를 탔다.   버스는 세인트  (Saint Paul) 사원과 웰링턴 공작의 동상을 멀리 바라보며 드루어리 레인 (Druary Lane)이라는 정류장에 우리를 내려 주었다언제나 관절염 무릎이 걱정되는 나는 “여기서 얼마나 걸어야 하니?” 하고 R에게 물어 보았다. “ 걸어서 조금만 가면 .” R  손을 잡아 주며 대답한다.

 

 조금만은  15 거리였다.  대영박물관 건물이 보이는 것과 동시에 끝없이 늘어선 줄이 시야에 들어 왔다너무 길어 걱정을 안겨준 줄은 막상 서니 의외로 금새 줄어들었다.  

천막으로 만든 Security 지났다 안에는 대한항공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포스터가 커다랗게 걸려 있었다. 우리는 가방을 열어 보이고  통과했다

 

그리스 신전 파르테논을   만든 박물관 입구에서 의논을 했다  박물관을 하루에  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니까 대표적인 이집트관그리스 로마관그리고 시간이 되면 중세관을 둘러 보기로 했다박물관 입장은 무료이지만 입구에는 대형 유리 항아리 기부금 함이 있다보통 5 파운드를 넣는다고 들었는데 정말  안에는 5 파운드 지폐가 가득 들어 있었다우리도 지폐를   넣었다 사람인데  장만 넣으니 약간 미안함을 느끼면서.

 

 전시관 입구에서 가장 먼저 눈에  것은 유리관에 들어 있는 로제타석 (Rosetta Stone)이었다! 1799년에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군이 나일강 하구의 마을에서 발견한 비석 조각으로 화강섬록암으로 추정되는 돌에 이집트 상형문자가 새겨져 있는 것이다 돌의 발견과여기에 새겨진 문자를 토대로 이집트 상형문자 해독의 문이 열렸고,  문자의 해독은 이집트 고대 문명을 밝혀내는 인류문화사적 문을 열게 된다그러나 프랑스군은 영국군에게 전쟁에 패해 알렉산드리아 항복 협정에 따라  귀중한 돌을 영국군에게 양도하게 된다이 돌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고 있던 영국군은 범선에 실어 귀중하게 영국으로 옮겨 대영박물관에 보관하게 되었다

 

인류문화사적 중요성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만한 로제타석을 실제로 보는  감동은 이루 말할  없었다로제타석을 직접 본 것 하나 만으로도  대영박물관 관람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검은 돌에 세밀하게 새겨진 정교한 이집트 상형문자는 마치 숨을 쉬고 있는 듯했다까마득한 고대의 비밀을  안에 숨기고 수천 년의 시간을 흘러 내려 온  돌은 얼마나 많은 문명의 성쇠를 목격했을까?  우리는 숨소리도 내지 않고  앞에 서서 아름다운 검은 돌을 바라보았다. 만져 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것을 느끼며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싶어했을 것이라 생각하니 유리관 안에 모셔 놓은 것이  다행이다 싶었다.  

 

로제타석을 직접  감동으로 온몸에 열이  났다우리는 일층에 있는 클록룸 (Cloak Room) 가서 코트를 맡기고 가뿐하게 다시 나섰다로제타석을 지나 중앙으로 들어서자   앞에  거대한 실내 중앙  콩코스(Concourse) 나타났다.   유리 천장으로부터 햇살이 마구 쏟아지는 실내 광장에는 세계 각국에서  관광객들이 사방으로 걸어 다니고 있었다. 세상의 온갖 보물을  갖다 놓은 대영박물관의 중심.  마치 거대한 고래의 뱃속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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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중식요리에 자주 쓰이는 두반장 소스를 넣은 닭고기 요리에요. 우리가 흔하게 먹는 닭볶음탕에 감자나 다른 채소 대신 고구마를 넣고 두반장 소스가 주가 되어 만든 요리인데요, 두반장을 요리에 넣으면 나름 아주 매력적인 맛에 끌리는 맛이 난다고 해야 할까요? 고추장만 넣어서 만든 닭볶음탕과는 또 다른 맛이 난답니다. 두반장 소스를 구입하면 활용하지 않고 냉장고 깊숙하게 넣어두고 그냥 까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흔하게 먹는 닭요리에도 잘 활용해보세요. 저는 닭볶음과 떡볶이를 같이 합체해서 만들어 보았어요. 두반장 소스를 넣어서 더욱 깔끔하고 맛있는 맛. 두반장 닭볶음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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