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종
08/14/23  

신경종은 신경 가지 쪽으로 종양이 자라면서 비대해져 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붓고 아픈 양성 종양입니다. 이것은 신체 어디에도 생길 수 있지만, 특히 발에 생기면 보행과 신발 착용으로 인해 더 많은 통증이 유발됩니다.

신경종은 발의 부위 가운데 발가락 사이 지점의 발바닥에 가장 흔하게 생깁니다. 특히 손상된 피부신경에서 자주 생길 수 있으며 신발 압박이 가해지면 통증이 유발됩니다. 통증은 꽉 끼는 신발이나 높은 굽의 신발을 신을 때 심해지고, 자전거 타기 등 전족부에 체중부하가 많은 활동을 하고 난 후에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종은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남성에 비해 8∼10배 많이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증세는 걸을 때 앞 발바닥에 통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맨발로 푹신한 바닥을 걸을 때에는 괜찮지만 딱딱한 면을 걷거나 높고 폭이 좁은 신발을 신으면 바로 증세가 나타납니다.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며, 때에 따라서는 발가락의 저린 느낌이나 무감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전족부를 한손으로 강하게 쥐고 질환이 의심되는 발가락의 공간을 두 손가락으로 누르면 증세가 유발됩니다. 좀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X-ray로 스트레스 골절인지를 확인하고 아니라면 MRI로 신경종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보존적인 치료 방법은 외출 후에 미지근한 물에서 약 5~10분 정도 족욕을 하며 발목과 발가락을 마사지하는 것입니다. 볼이 넓고 굽이 낮은 신발을 신고 중족골 패드를 함께 사용하면 중족골두 사이의 거리가 벌어져서 신경의 압박을 풀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Custom Support를 사용해 전족부의 신경 압박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40%는 이런 방법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보존적인 치료를 해도 효과를 보지 못 하면 스테로이드를 통증이 있는 곳에 주사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투약을 통해서도 효과를 보지 못 하는 경우 신경을 축소시키는 알콜을 투약하면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원인이 되는 지간 신경종 자체를 절제하는 수술이나 중족골 사이의 인대를 절제하여 신경에 가해지는 압박을 풀어 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습니다.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면 신경종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신경종이 의심되면 가까운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시고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현국-김상엽 발&발목 전문센터 714.735.8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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