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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체질 이야기-커피에 중독된 금체질
11/06/23  

한국의 이웃인 중국이나 일본에는 아직도 그들의 전통적인 차(茶)문화가 잘 보전되어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의 경우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어디를 가든지 커피 전문점은 있어도 전통차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은 찾기가 어렵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무작정 커피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자기 체질에도 맞고 건강에도 좋은 한국의 전통차를 즐겨마시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8체질 가운데 금체질과 수체질은 커피가 맞지 않는다.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심계항진, 불안, 초조, 속쓰림, 불면 등이다. 그런데 유독 금체질 중에 커피에 중독된 분들이 많다. 주로 여자분들에게 많은데, 이는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 성분의 각성 효과 때문이다. 하지만 금체질이 커피를 계속 마시면 결국에는 교감 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되어 정서불안, 만성 피로, 두통, 간기능 저하, 위염, 위산역류, 만성 설사 등이 생긴다.

커피에 중독된 금체질이 하루 아침에 커피를 끊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커피를 끊으면 나타나는 금단현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에는 일단 커피에 중독된 간을 풀어주고, 자율신경을 조절해주는 체질침치료를 하면서 서서히 커피 양을 줄여나가야만 한다. 실제로 임상에서 많은 분들이 4주 정도의 치료후에 커피 중독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었다.

한국의 전통차 중에 금체질에게 좋은 차로는 오가피차, 감잎차, 모과차, 메밀차 등이 있다. 감잎은 빈혈, 고혈압에 좋으며, 모과는 기침, 피로 회복, 피부 미용에 좋고, 메밀은 간세포 재생, 고혈압, 변비,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 특히 오가피는 금체질에게는 산삼과도 같은 뛰어난 효험이 있는 약으로 알려져 있다.

매일 마시는 차(茶) 한잔이 당신을 건강하게 만들 수도, 병들게 할 수도 있다. 차(茶)한잔을 마시더라도 자신의 체질을 알고 마시는 지혜가 필요하다.

 
문의: 562.673.8397  www.my8body.com
체질나라 한의원 고진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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