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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증상(Symptoms of Diabetes Mellitus)-2
12/18/23  

당뇨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많은 경우 비만증이 먼저 나타나다가, 나중에는 많이 먹어도 체중 감소(weight loss) 및 전신 권태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당뇨병과 함께 대표적인 성인병(adult diseases)인 고콜레스테롤혈증(hypercholesterolemia), 고지혈증(hyperlipidemia), 고혈압(hypertension), 비만증, 동맥경화증(athersclerosis) 등이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이들 질환들이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발생되는 원인이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입니다. 

즉, 당뇨병에 걸린 사람은 당뇨가 없는 사람들보다 이런 성인병이 발생할 위험 인자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므로 이런 위험 인자를 줄이기 위해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외에 당뇨병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른 증상들은 피로감(fatigue), 시야 혼탁(눈이 뿌옇게 보이는 것: blurry vision), 다리의 통증(pain), 피부 건조(skin dryness) 및 소양증(가려움: itchiness), 남성의 발기부전(impotence), 여성 음부의 염증성 질환(female genital infectious disease), 더딘 상처 치유(delayed wound healing), 감기(common cold)나 피부질환 혹은 요로감염(urinary infection)과 같은 반복되는 감염성 질환(recurrent infection) 등이 있습니다.

한편, 당뇨가 10년 이상 넘어가면 당뇨병의 합병증(complication)들이 발생하면서 시작되는 증상들도 있는데,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당뇨병이 있다고 모두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asymptomatic)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래서 당뇨병을 처음 발견했을 때에 이미 오랫동안 당뇨가 진행되어 왔고 합병증까지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서 진작 검사를 하지 못한 것을 때 늦게 후회하는 경우를 적지 않게 봅니다.

따라서 앞서 말씀드린 증상이 전혀 없더라도 선별검사(screening test)를 정기적으로 받아서 당뇨나 다른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여 진행을 막도록 하고 합병증의 발생되지 않게 하거나 더디게 나타나도록 치료를 잘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오문목(의학박사) 원장은 의학관련 영문 기사와 저술지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더 나아가 독자들이 영어로 진료를 받게 될 경우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칼럼에서 의학용어를 영어로 병기하고 있습니다.

오문목, 어바인 오문목 가정의학과/비뇨기과 원장, (949) 552-8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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