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진단 (Diagnosis of Diabetes Mellitus) 3
12/26/23  

혈당 검사(blood glucose test)는 공복시(fasting: 검사 전날 저녁식사 후에 약간의 물 이외에는 열량이 있는 음식물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하는 혈당)와 식후(post meal)에 재는 혈당에 많은 차이가 있으므로 검사 목적에 따라 시간을 맞추어서 채혈(blood sample)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의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risk group), 즉 소변(urine)에 당이 검출된 사람, 산전 검사(prenatal examination)에서 당뇨가 발견된 사람, 그리고 당뇨병의 가족력(family history)이 있는 사람, 비만한(obese) 사람 등은 혈당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병을 조기에 발견(early detection)하여 치료하면 합병증(complication)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혈당치는 당뇨병의 진단(diagnosis)은 물론 치료(treatment)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가늠(parameter)이 됩니다.

정상 혈당은 공복시에 99mg/dL 이하, 식사 후 2시간에 139mg/dL 이하, 그리고 취침 전(bedtime)에는 119mg/dL 이하입니다.

당뇨병의 진단, 치료와 예방(prevention)에 대해 가장 권위 있는 미국당뇨병협회(ADA: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에서는 당뇨병의 진단 기준(diagnostic criteria)을 혈당 검사를 통해서 나온 다음 세 가지 방법으로 정의(definition)합니다.

첫째, 각각 다른 시기에 시행한 2회 이상의 혈당 검사에서 공복혈당이 126mg/dL이상인 경우, 둘째, 식사와 관계없이 아무 때나 검사한 혈당이 200mg/dl을 넘고 당뇨병의 증상(symptom: 전에 설명한 다뇨, 다식, 다음 등의 증상)이 함께 있는 경우, 셋째 포도당 부하 검사(OGTT: oral glucose tolerance test)를 통해서 일정 기준을 넘어서는 경우입니다.

 

* 오문목(의학박사) 원장은 의학관련 영문 기사와 저술지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더 나아가 독자들이 영어로 진료를 받게 될 경우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칼럼에서 의학용어를 영어로 병기하고 있습니다.

 

오문목, 어바인 오문목 가정의학과/비뇨기과 원장, (949) 552-8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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