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치료(Treatment of Diabetes Mellitus) 2 - 혈압과 혈당 목표수치
12/26/23  

당뇨병의 치료는 앞서 강조를 드렸듯이 급성(acute)이나 만성 합병증(chronic complication)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prevention)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혈당을 철저하게 조절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혈압(hypertension)이 함께 있다면 혈압을 130/80mmHg 이하로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의미의 고혈압은 수축기혈압(systolic blood pressure: 혈압을 측정할 때 높은 수치)이 140 이상이거나 이완기혈압(diatolic blood pressure: 혈압을 측정할 때 낮은 수치)이 90 이상으로 진단을 하지만, 당뇨병이 있는 상태에서는 수축기혈압이 130 이상이거나 이완기혈압이 90 이상을 고혈압으로 정의합니다. 그 이유는 당뇨병 자체가 이미 혈관손상(blodd vessel injury)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므로 고혈압이 동반되었을 때 가속화되는 혈관의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기준을 강화하였기 때문입니다.

당뇨병 조절을 할 때 처음에는 운동요법(exercise), 식이요법(diet)을 사용하고,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먹는 약(oral agent), 그래도 조절에 실패하면 인슐린 주사(insulin injection), 또 드물기는 하지만 인공췌장(artificial pancreas)이나 췌장 이식술(pancreas tranplantation) 등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치료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눈의 합병증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망막검사(retinal exam)를 매년(annually) 시행해야 하며, 신장 합병증 확인을 위해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콜레스테롤검사, 그리고 발의 합병증을 확인하기 위한 족부검사(foot exam), 당화혈색소(hemoglobin A1c)검사 등을 수시로 받아야 합니다.

혈당은 일정한 목표수치를 정하고 그 기준에 맞추도록 하는 것이 조절도 쉽고 합병증을 막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목표수치는 식전(pre-meal), 식후 2시간(2hour post-meal), 그리고 취침 전에 측정하는 혈당을 기준으로 합니다.

아래의 표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의 정상수치와 당뇨병환자에게 적용하는 목표수치, 그리고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야하는 수치를 나타냅니다.

목표수치가 당뇨가 없는 분들의 정상수치와 다르게 적용되는 이유는 혈당조절을 지나치게 하다가 저혈당과 같은 급성합병증이 나타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혈당과 함께 당화혈색소의 측정도 환자의 혈당조절 정도를 아는데 매우 도움이 됩니다.

검사내용

정상 수치

목표 수치

추가조치가 필요한 수치

식전(㎎/㎗) 혈당

99 이하

90~110

70 이하 혹은 150 이상

식후 2시간(㎎/㎗) 혈당

139 이하

100~150

80 이하 혹은 200 이상

취침시(㎎/㎗) 혈당

109 이하

100~120

80 이하 혹은 180 이상

헤모글로빈 A1c (%)

6 이하

7 이하

8 이상

 

* 오문목(의학박사) 원장은 의학관련 영문 기사와 저술지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더 나아가 독자들이 영어로 진료를 받게 될 경우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칼럼에서 의학용어를 영어로 병기하고 있습니다.

오문목, 어바인 오문목 가정의학과/비뇨기과 원장, (949) 552-8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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