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치료(Treatment of Diabetes Mellitus) 3-1: 식이요법(Diet Therapy)의 기본 원칙
12/26/23  

당뇨병 치료에서 식사의 종류(diet type)와 식사량(diet amount)의 조절이 중요하다는 것을 환자들은 대부분 잘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정도가 심하지 않은 당뇨병에서는 식사 조절로 어느 정도 혈당(blood glucose) 조절이 가능하며, 약물을 사용해야 하는 정도의 당뇨병에서도 식사 조절은 정상 혈당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식이요법의 목적(goal)은 섭취한 음식과 운동, 그리고 경구약(oral medicine)과 인슐린주사(insulin injection)의 균형을 이루어 혈당과 혈중지질(blood lipid)이 가능한 정상(normal)과 가까운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당뇨병환자는 적절한 체중(appropriate body weight)을 유지하기 위해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만큼의 열량(calorie)을 섭취하여야 하는데, 하루 필요 열량(daily required calorie amount))은 신장(height), 체중(weight), 연령(age), 활동(activity) 및 당뇨병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소아의 경우는 특히 성장기(growing period)에 있으므로 성장에 필요한 충분한 열량을 공급하여야 합니다.

당뇨환자가 혈당을 정상 범위로 조절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면 급성합병증(acute complication)과 눈(eye), 신경(nerve), 신장(kidney) 등의 작은 혈관(samll vessel)에 생기는 만성(chronic)합병증을 예방(prevention)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알맞은 체중을 이상체중(ideal body weight)이라고 하며 쉽게 계산하는 방법은 센티미터로 측정한 자신의 키에서 100을 빼고, 0.9를 곱한 킬로그램으로 구합니다. 비만(obese)한 분이 이상체중까지 바로 줄이기는 쉽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의 체중만 줄여도 혈당조절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영양소(nutritional element)가 골고루 섞인 중정도의 열량제한(calorie restrict) 식사와 운동(exercise)을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정도의 열량제한이란 평소 식사량에서 500칼로리 정도를 줄이는 식사를 말합니다. 하루 필요한 열량을 성인 남자 2400, 여자 2000 큰 칼로리(kcal)라고 할 때, 평소 식사량의 1/4 혹은 1/5 정도 줄인 양에 해당합니다.


* 오문목(의학박사) 원장은 의학관련 영문 기사와 저술지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더 나아가 독자들이 영어로 진료를 받게 될 경우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칼럼에서 의학용어를 영어로 병기하고 있습니다.

오문목, 어바인 오문목 가정의학과/비뇨기과 원장, (949) 552-8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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