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치료(Treatment of Diabetes Mellitus) (8-2) - 경구약물요법(Oral Agent Treatment)의 종류
12/26/23  

요즘은 당뇨병 약제의 종류가 많아졌기에 환자에게 잘 맞는 약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따라서 전문의와 상담하여 환자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약제를 선택하도록 해야 합니다. 경구약제를 이용한 당뇨병 조절 방법은 한 가지 약제보다는 복합처방(combination medicines)을 하여서 혈당조절을 잘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경구약제는 그 작용기전에 따라서 구분을 하며, 각 약제의 효과를 판정하는 기준은 당화혈색소(hemoglobin A1c)를 얼마나 낮출 수 있는가로 나타냅니다. 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당화혈색소란 피 안의 혈색소(hemoglobin)가 혈당에 의해 변화된 아류(subtype)를 총혈색소에 대한 백분율(percentage)로 표시하며, 혈당이 높게 유지될수록 높게 나옵니다.

정상인의 범위는 5.0~6.0%이며, 6.5%를 넘으면 당뇨병이 있다고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당화혈색소가 7.0%를 넘으면 혈당이 잘 조절이 안되는 것(uncontrolled diabetes)을 뜻하므로 더 철저한 당뇨관리가 필요합니다.

경구약제를 사용하여 당화혈색소를 1% 낮출 수 있었다면 그 약으로 인해 평균혈당이 30~35mg%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음 호부터 소개드릴 각 경구약제들은 종류에 따라 당화혈색소의 감소효과가 다르며, 이는 약제의 선택과 용량을 조절하는데 중요합니다. 또한 혈당이 매우 높아서 한 가지 약제로 혈당조절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여러가지 약물의 복합처방을 사용해야 하며 이를 통해서 가능한대로 정상혈당(normal blood glucose)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합병증 예방(prevention of complication)에 도움이 됩니다.

 

* 오문목(의학박사) 원장은 의학관련 영문 기사와 저술지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더 나아가 독자들이 영어로 진료를 받게 될 경우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칼럼에서 의학용어를 영어로 병기하고 있습니다.

오문목, 어바인 오문목 가정의학과/비뇨기과 원장, (949) 552-8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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