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당뇨병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면서 인슐린 분비기전(insulin secreting mechanism)을 겨냥한 새로운 약제들도 개발되어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개발된 합성 아밀린(synthetic amylin)이란 약은 원래 췌장(pancreas)에서 식사 후에 만들어지는 아밀린이 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여 혈당의 상승을 막습니다.

그 역할은 포만감(satiety)을 빨리 느끼게 해서 식사량을 줄이게 하고, 위장의 소화 속도를 감소시키며, 소화 효소(digestive enzyme)들의 분비를 억제해서 음식물의 이용을 느리게 하고, 또 혈당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글루카곤(glucagon)의 분비를 막는 등, 여러 과정을 통해서 혈당치가 올라가는 것을 억제합니다.

합성 아밀린으로 시판되고 있는 pramlintide(Symlin)은 제1형과 제2형 당뇨병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식전에 주사를 통해 투여하도록 하는데, 인슐린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함께 사용할 수 있으나 다른 장소에 주사해야 합니다.

아밀린(amylin)이라는 췌장의 베타세포((Bets-cell of pancreas)에서 생성되는 물질이 혈당 조절(blood glucose control)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이용한 당뇨병 치료제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 오문목(의학박사) 원장은 의학관련 영문 기사와 저술지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더 나아가 독자들이 영어로 진료를 받게 될 경우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칼럼에서 의학용어를 영어로 병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