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은 원래 췌장(pancreas)의 베타세포(beta cell)에서 만들어져 분비되는 호르몬(hormone)이며, 그 작용은 혈당을 이용하는 몸의 말단 장기세포(end organ cell)들이 당을 세포 안으로 끌어들이도록 하는 것입니다.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제1형 당뇨병이나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2형 당뇨병 모두에게 인슐린 요법은 혈당 조절(blood glucose control)을 위해 가장 확실하고 중요한 방법입니다.

인슐린을 사용하고 있는 분들은 본인의 쓰시는 인슐린의 치료 효과(effect)와 부작용(side effect)를 잘 이해하고 정확한 작용 방법(action mechanism)과 같은 특성을 아는 것이 당뇨병의 조절(control)과 합병증(complication)의 방지를 위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인슐린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구분은 작용 시간(action time)과 지속 시간(duration of action)에 따라 크게 초속효성(rapid acting), 속효성(short acting), 중간형(intermediate acting), 지속형(long acting) 인슐린과 이들을 투여 시간에 맞추어 적절히 섞은 혼합형(mixed type)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초속효성 인슐린은 가장 최근에 개발된 약으로 매우 빠르게 작용하며, 짧게 효과를 보는 것이 특징입니다. 리스프로(lispro) 인슐린과 아스파트(aspart) 인슐린이 여기에 속하며, 보통 피하주사(subcutaneous injection)시에 작용은 5-15분 이내에 나타나고 1시간 이내에 최고 효과를 보이며, 지속 시간은 3.5-4시간 정도입니다. 식후(post-prandial)의 혈당 상승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고 식사 직전에 식사량을 예측하여 적절한 용량(dosage)을 주사할 수 있어서 편리하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