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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치료(Treatment of Diabetes Mellitus) (17-2): 인슐린 요법(Insulin Therapy)
12/26/23  

저혈당 무감각증은 혈당을 아주 엄격하게 조절할 때에 자주 나타납니다. 이때에는 혈당 조절의 목표를 약간 높여서 저혈당무감각증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인슐린이나 강한 경구혈당강하제(oral hypoglycemics)를 사용하는 환자들은 저혈당의 가능성에 대비하여 평소에 혈당측정기와 함께 사탕이나 쵸코렛을 항상 지니고 다니다가 저혈당의 증상이 나타나면 2~3쪽을 먹도록 하며, 시간이 허락되면 먼저 혈당을 측정해서 저혈당수치를 확인해 놓으면 차후에 주치의와 상의하여 다시 저혈당이 나오는 것을 예방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간혹 당뇨병환자들이 실제 저혈당이 아닌 긴장 상태나 흥분 상태에서 저혈당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는데, 혈당측정기가 없어서 저혈당 여부가 확인이 되지 않을 때에는 안전하게 사탕이나 쵸코렛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은 당을 섭취함으로 고혈당이 잠시 나타나는 것이 저혈당에 의한 위험에 비해 훨씬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평소에 당뇨병 인식표(diabetes tag)을 지니고 다녀서 혼수상태(coma)와 같은 심한 저혈당이 발생했을 때에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심한 저혈당 상태여서 의식이 혼탁해지거나 간단한 조치로 저혈당이 회복이 되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에는 응급실(emergency room)로 바로 가서 조치를 받도록 해야합니다.

그 이유는 심한 저혈당이 지속되는 경우에 신경 손상(nerve injury)을 일으켜서 회복이 불가능한 뇌신경 장애(irreversible brain damage)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오문목(의학박사) 원장은 의학관련 영문 기사와 저술지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더 나아가 독자들이 영어로 진료를 받게 될 경우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칼럼에서 의학용어를 영어로 병기하고 있습니다.

오문목, 어바인 오문목 가정의학과/비뇨기과 원장, (949) 552-8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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