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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치료(Treatment of Diabetes Mellitus) (24) - 미래의 당뇨병 치료법 1
12/26/23  

당뇨병을 이전보다 더 효과적으로 치료하면서 보다 간단하고(more comprehensive) 덜 침습적인(less invasive)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치료 약제에도 흡입성 인슐린(inhaled insulin)이나 경구 인슐린(oral insulin)을 사용하여 혈액 안에 필요한 정도의 인슐린을 공급하는 방법이 개발되었으며, 인슐린 접착포(insulin patch), 췌장이식(pancreas transplantation)을 해서 정상적인 췌장이 기능을 할 수 있게 하거나 인공췌장(artificial pancreas)을 사용하여 필요한 인슐린을 제때에 맞추어 공급하도록 하는 치료법들이 개발되었거나 연구 중에 있습니다.

 

흡입성 인슐린 방법은 1925년도에 이미 제시되었던 것으로 폐(lung)를 통하여 인슐린을 주입하게 되면 위장관(gastrointestinal tract)을 경유할 경우에 생기는 분해-대사(metabolism)를 피할 수 있어 이상적일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슐린이 비강(nasal cavity)과 후두부위(larynx) 점막에 침착이 되어 분해되거나 폐에서의 흡수가 예상보다 좋지 않아 흡입성 인슐린의 개발은 쉽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기술적인 문제들을 극복하게 되면서 Pfizer사에 2006년도에 FDA의 허가를 받아서 Exubera라는 흡입성 인슐린이 발매되었습니다. 이것은 초속효성 인슐린(rapid -acting insulin) 대체 요법(alternative method)으로 사용하도록 한 것으로 식사 5분 전에 필요한 양을 흡입하여 효과를 보게 되며 주사를 기피하는 환자들에게 매우 기대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폐암(lung cancer)의 가능성이 제시되고 비싼 가격으로 인하여 실제 사용량이 많지 않아 발매 1년 만인 2007년도에 제약시장에서 판매를 중단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여러 회사에서 하루 사용 횟수가 적은 흡입성 인슐린 개발이 진행 중에 있다고 합니다.

 

* 오문목(의학박사) 원장은 의학관련 영문 기사와 저술지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더 나아가 독자들이 영어로 진료를 받게 될 경우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칼럼에서 의학용어를 영어로 병기하고 있습니다.

오문목, 어바인 오문목 가정의학과/비뇨기과 원장, (949) 552-8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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