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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연재를 마치며
12/26/23  

‘당뇨병(diabetes mellitus)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하여 발생 원인(cause)과 증상(symptom), 당뇨병의 종류, 급성과 만성 합병증(acute & chronic complication), 진단 방법(diagnosis), 경구약제와 주사약제를 포함한 치료법(oral & injection treatment), 그리고 앞으로 발전하게 될 미래의 치료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처음 당뇨병에 대한 원고를 준비하면서 환자나 일반인들이 어느 정도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해 드리는데에 15회 정도의 횟수면 가능할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반복해서 느껴 오고 또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해드리는 것이 목적이라는 인식으로 자료를 더 모으다보니 내용이 많아졌습니다.

즉 당뇨병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knowledge)이 부족하여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생기는 것을 보았고, 질환에 대한 잘못된 정보나 선입견(preconception) 때문에 실제 당뇨병의 진행(progression)을 막고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 환자들이 해야 하거나 피해야 할 것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조치를 취하거나, 병을 무시하고 적절한 조치들을 하지 않는 것을 자주 경험하였습니다.

또한 이런 결과로 당뇨병을 잘 조절하였으면 예방할 수 있었을 합병증들이 이른 나이에 시작되어서 환자분들이 훨씬 더 고생하고, 삶의 질(quality of life) 또한 더욱 나빠지게 되는 것도 반복해서 보았기에 좀 더 많은 정보와 알기 쉽게 풀어서 자세한 설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집필을 했습니다.

당뇨병은 치료하기 어려운 병인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당뇨병과의 전쟁은 전투에 대해 잘 아는 의료진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길어진 수명만큼 삶의 질도 향상되었으면 하는 것은 모두의 바램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인생이 건강하고 즐거운 삶이 되도록 도울 수 있는 것이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의 바램이자 보람이기도 합니다. 건강하십시오. 우리의 삶은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문목, 어바인 오문목 가정의학과/비뇨기과 원장, (949) 552-8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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