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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날의 칼’ 약, 어떻게 복용해야 할까?
01/08/24  

몸이 아프거나 건강에 문제가 있을 때 우리는 약을 복용합니다. 그런데 약은 양날의 칼과 같습니다. 약은 병을 낫게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몸에 있는 자연적인 영양소를 감퇴 또는 증가시켜 또 다른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약은 영양소의 흡수력 저하, 생상량 저하, 또는 몸속에서 배출을 증가시키면서 우리 몸의 자연적인 영양소를 감소시킵니다.

이러한 영양소 감소는 피곤함, 우울함, 혈당 분내증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약을 복용함과 동시에 우리 몸은 영양의 균형이 깨지고, 그로 인해 새로운 증상들이 나타나고, 또 그 증상들을 치료하기 위해 더 많은 처방약을 복용해야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이는 약은 몸에 좋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믿음과는 매우 다른 사실입니다. 

한 예로, 당뇨 환자라면 가장 기본적으로 복용하는 Metformin이라는 약이 있습니다. 이 약은 당뇨 환자의 당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이와 함께 우리 몸 속의 비타민 B12 와 Folic acid(엽산)을 감소시키고, 그로 인해 피곤함, 구내염, 따끔거림 또는 무감각증 등 다양한 증세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양소 감소는 약 복용 시작과 동시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약을 복용하면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새롭게 나타나는 이러한 증세가 본인이 복용하는 약에 의해 생긴 증세라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새로운 증세를 치료 받기 위해 병원을 가고, 치료를 위해 처방전을 받아와 약을 구입해 복용합니다. 그러면 새로운 약에 의해 또 다른 영양소가 감소하고, 또 다른 증세가 나타나고, 그 다른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또 다른 처방약이 더해지고, 이렇게 점점 복용하는 약이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Metformin 복용 시작과 동시에 비타민 B12 또는 Folic acid 영양제 복용으로 간단하게 예방 또는 치료할 수 있었던 증세가 이렇게 더 많은 처방약을 먹고, 더 많은 영양소 불균형으로 인한 증세가 나타나는 악순환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악순환을 예방 하기 위해 처방약을 복용할 때는 어떠한 영양제를 같이 복용하는 것이 좋은지 꼭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기 바랍니다.

영양소 감소로 나타나는 증세 몇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비타민 B12 : 신경과 관련된 따끔거림이나 무감각증, 무기력함
Folic acid / 비타민 B9 : 피곤함, 창백함
마그네슘: 근육 뭉침, 불규칙한 심장박동, 기복
Zinc (아연): 탈모, 미각·후각 변화, 면역력 감소, 설사
Coenzyme Q10: 근육통, 근육 쇠약, 심장 쇠약
 
다음은 영양소를 감소를 유발하는 몇 가지 약들입니다.

Lipitor (Atorvastatin), Crestor (Rosuvastatin), Zocor (Simvastatin): Coenzyme Q10
Lisinopil, Ramipril, Benazepril: Zinc (아연)
Metformin: Folic Acid, 비타민 B12
Glipizide, Glimepiride, Glyburide: Coenzyme Q10
Prilosec (Omeprazole), Delixant, Nexium: Folic acid, 비타민 B12, 칼슘, Zinc, 마그네슘

주의: 약이나 영양제 복용을 시작하거나 중단할 때에는 꼭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십시오.  

권 엔젤라, 꿀약국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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