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BPH: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 진단(Diagnosis): 기타 검사
01/22/24  

전립선비대증은 배뇨의 속도를 재는 요류측정술(uroflowmetry), 배뇨 후에 방광에 남아 있는 소변량을 측정하는 잔뇨 측정 검사(residual urine test), 방광 기능(bladder function)을 알아보기 위한 요류 역학 검사(urodynamic study), 상부요로(upper urinary tract)와 방광의 형태를 보기 위한 요로 초음파 검사(urinary ultrasound)나 배설성 요로조영술(intravenous urography) 등을 환자 상태에 따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들 검사는 전립선비대증 환자 모두에게 적용하는 것은 아니며, 전립선 자체가 아닌 다른 질환으로 생긴 것으로 여겨지는 증상(symptom)들이 나타나거나, 장기적이고 심한 전립선비대증에 의해서 방광이나 상부요로의 변성이 의심될 때 선택적으로 시행이 되어야 합니다. 요류측정술은 비교적 간단하게 배뇨 속도를 비침습적(non-invasive)으로 측정하여 하부요로 폐색(lower urinary obstruction)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정상인의 경우 최대 요속은 20-25ml/sec인데,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는 최대 요속이 15ml/sec이하로 감소되며 그 모양도 정상과는 달리 중간에 기복을 나타나고 배뇨 시간(voiding time)도 지연이 됩니다.

 

잔뇨 측정 검사는 과거에 요도(urethra)를 통해 가느다란 도뇨관(catheter)을 삽입하여 남은 소변량을 측정하였으나, 최근에는 초음파(lutrasound)를 이용하여 훨씬 간단하고 편안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요로초음파 검사나 배설성 요로조영술은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hematuria)가 재발되는 요로감염증(recurrent urinary tract infection), 신기능의 감소가 있거나 요로결석(urinary calculi)이 의심될 때, 혹은 이전에 요로계의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경우에 시행하며 단순히 전립선비대증만 있는 경우 꼭 필요한 검사는 아닙니다. 방광경 검사를 시행하면 방광과 전립선의 일반적인 모습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전립선 부위의 길이, 요도협착(urethral stricture) 여부, 전립선요도의 폐색 여부 등을 알 수 있고 방광의 육주화(trabeculation)나 소낭(diverticulum) 등 방광 하부 폐색에 의한 이차적 변화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에 대해 수술을 결정하였을 때에 수술 방법을 결정할 때에도 도움이 됩니다.

 

오문목, 어바인 오문목 가정의학과/비뇨기과 원장, (949) 552-8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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