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시민권 신청 시 이름 변경이 간단했습니다. 특별한 추가 절차 없이 시민권 신청 시에 이름 변경 항목에 변경하고 싶은 새 이름을 기입하면 시민권 선서 시에 이름 변경을 알려주는 서류와 함께 새 이름이 기재된 시민권이 발급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름 변경을 원하는 경우 일반 선서식이 아니고 judicial ceremony라는 새로운 선서식에 참석해야 합니다. 일반 선서식은 인터뷰 당일에 잡힐 수도 있어서 빨리 시민권 증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judicial ceremony는 언제 선서식이 잡힐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judicial ceremony를 기다리다가 이름 변경을 민사법원에 가서 직접 처리하고 이름 변경이 없는 일반 선서식에 참석하라는 편지를 받고 있습니다.

시민권을 빨리 받으셔야 하는 분들은 이름 변경 없이 일반 선서식에 참석하실 것을 권고 드립니다. 예를 들어 오늘 LA 이민국에서 인터뷰를 통과하신 제 의뢰인은 이름 변경 없이 오늘 일반 선서식에 참석하시고 오늘 1월23일에 시민권 증서를 당일로 받으셨습니다. 만약 오늘 이분이 이름 변경을 하셨다면 LA 이민국 다음 judicial ceremony가 3월12일이므로 1달 20일이 지나야 선서를 하실 수 있고 시민권을 그때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유일한 예외는 결혼으로 남편 성을 따는 경우로, 이 경우에는 이름이 변경되어도 일반 선서에 참석하실 수 있고 당일 시민권 증서 수령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