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BPH: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 치료(Treatment) 1
02/05/24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diagnosis)되면 먼저 일상생활에서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증상(symptom)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을 개선시키는 것(life style modification)이 고통을 덜 받을 수 있으며 합병증(complication)의 예방(prevention)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에는 먼저 절도 있는 생활을 하는 것, 즉 과도한 음주와 성생활, 피로, 자극적인 음식 등 전립선의 충혈(congestion)과 부종(edema) 등을 일으켜서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조건들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오랫동안 운전을 하거나 차에 타고 있어서 소변을 장시간 참거나, 항히스타민(antihistamine) 계통의 감기약, 차가운 기온에 갑자기 노출하는 행위 등은 급성 요폐(acute urine retention: 방광이 정도 이상으로 늘어나서 배뇨 기능이 약해지고 심지어는 소변을 전혀 볼 수가 없어서 방광이 팽창되는 상태)와 같은 응급 상황(emergent situation)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저녁에는 커피, 알코올 음료를 마시지 않도록 하며, 따뜻한 물로 온욕을 하는 것은 말초 혈액 순환(peripheral blood circulation) 개선에 좋기 때문에 권장됩니다.

전립선비대증은 두 가지 치료 목표(goal of treatment)를 가지고 시행합니다. 첫째는 증상을 좋게 하는 것이고, 둘째는 장기적인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치료가 늦어질수록, 그리고 상태가 악화될수록 치료의 효과는 당연히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방광에 병적인 변화가 생기게 되면, 여간해서는 방광 자극 증상(bladder irritation symptom)이 없어지질 않습니다. 따라서 방광에 변화가 오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과 함께 중요한 것은 전립선비대증의 진행을 막는 것입니다.

약물을 복용하면 대부분의 증상은 좋아집니다. 하지만 증상이 좋아지는 것과 질환 자체가 나빠지지 않는다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전립선비대증은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에도 정기적인 검사(periodic exam)로 병의 진행 유무를 점검해서 보다 편안한 노후 생활을 즐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문목, 어바인 오문목 가정의학과/비뇨기과 원장, (949) 552-8217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