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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녀온 개구리 외
05/09/22  

미국 다녀온 개구리

미국 여행을 다녀온 개구리가 여행할 때 주워들은 영어 몇 마디로 유식함을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 그때 소 한 마리가 개구리 앞에 나타났다. 

“소야, 너는 무얼 먹고 사니?” 
“나는 풀을 먹고 산단다.” 
“오우! 샐러드!” 

이번엔 호랑이를 만났다.
“호랑이야, 너는 무얼 먹고 사니?” 
“나는 고기를 먹고 산단다.” 
“오우! 스테이크!” 

영어 실력을 자랑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 개구리가 더욱 폴짝거리며 들판을 헤집고 다니는데, 개구리 앞에 커다란 뱀이 나타났다. 

“뱀아, 너는 무얼 먹고 사니?” 
“너처럼 혀 꼬부라진 개구리를 잡아먹고 살지!”

개구리가 재빠르게 한발 뒤로 물러서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따, 성님! 왜 그런다요?”
 
  
기도의 응답 
교회 신도 두 명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한 신도가 말했다.
“지난 일요일에 교회 아래에서 돈이 잔뜩 들어 있는 지갑을 주웠어.”
“그래, 그걸 주인에게 돌려줬니? “
지갑을 주운 신도가 다른 신도의 눈길을 피해 하늘을 처다보며 대답했다.
“아직. 이 지갑이 악마의 유혹인지, 기도의 응답인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해서 말이야.” 
 
 
늙은 게 더 좋아

중년 여성과 사랑에 빠진 부자 노인이 의사에게 물었다.
“내 나이를 열 살 줄여 60살이라고 말하면 혼사가 성사될 가능성이 더 크지 않을까요?” 

그러자 의사가 대답했다.
“아니오! 오히려 본래 나이에 10살을 더 보태 80살이라고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은데요.” 
  
성난 달팽이
토끼와 거북이가 언덕까지 달리기 경주를 했다.
물론 토끼가 보란 듯이 먼저 날듯이 달려가다 거북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앞선 것을 확인하고 자만심에 잠시 낮잠을 잔다는 것이 아주 많이 자버리는 바람에 분패하고 말았다.
그 후 토끼는 잠 못이루는 밤을 보내다가 피나는 노력과 연습을 한 후 거북이에게 재도전을 신청했다. 하지만 또 다시 엄청난 속도로 달리다가 이번엔 다리에 쥐가 나서 거북이의 승리.
 
두 번째 실패에 낙심한 토끼가 고개를 푹 숙이고 터벅터벅 길을 걷고있는데 달팽이가 나타나 깐족거렸다.
"토끼야, 너 또 졌다며? "
 
달팽이의 깐족거림에 열 받은 토끼가 온 힘을 다해 뒷발로 달팽이를 ‘뻥~!’ 찼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어느날, 토끼가 곤히 낮잠을 자다가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열어보니 1년전 그 달팽이가 온몸에 땀 투성이가 되어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게 아닌가?
얼굴이 벌개진 달팽이가 토끼에게 소리쳤다.
"너 지금 나 찼냐?"


감자와 고구마
감자와 고구마가 길을 가는데 저 앞에 찹쌀떡이 앉아 있었다.
찹쌀떡을 본 감자는 부러운 듯 고구마에게 말했다. 

감자 : “야∼ 찹쌀떡이다. 정말 이쁘지 않니?” 
고구마 : “이쁘긴 뭐가 이뻐!” 
감자 : “저 봐∼. 뽀송뽀송하고 하얀 피부를∼.” 
고구마도 실은 속으로 질투를 하고 있었다. 

그러자 그들의 수다를 듣고 있던 찹쌀떡이 쑥스러워 그만 자리를 피하려 일어섰다. 
그런데 그때 찹쌀떡에 묻어 있던 하얀 가루가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그러자 고구마가 말했다.
“거 봐∼! 화장발이지∼!” 
 
  
인공미인  
전통시장에서 3마리를 5000원에 파는 닭과 5마리를 2만5000원에 파는 광어를 발견한 초등학생이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왜 저렇게 싼 거야?” 
“닭은 주사약으로 빨리 자라게 하는 ‘약닭’이라 그렇고, 광어회는 자연산이 아닌 양식이라 그렇단다.”

시장에서 나온 아이는 길을 지나는 예쁜 얼굴의 어떤 누나를 보며 엄마에게 또 물었다. 
“저 누나는 왜 저렇게 예쁜 거야?”  
“자연산이 아니라 약을 투여한 양식이라서 그렇단다.”  
“그럼, 가격이 아주 싸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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