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창 39:1-6)
06/05/23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사람들이 싫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사람을 좋아할까요? 성경에서 그 답을 찾아 보려고 합니다.

1. 남을 잘 되게 하는 사람
성경을 보면 누구나 좋아하였던 사람 중에 하나가 요셉입니다. 요셉은 남을 잘 되게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셉 하나 때문에 요셉의 가족 70명이 흉년에 다 풍족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요셉 한 명 때문에 요셉의 자손이 다 복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기도하여야 합니다. “하나님! 나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유익을 보게 하여 주옵소서! 나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잘 되게 하여 주옵소서!”

2. 꿈이 있는 사람
사람들은 꿈이 있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쓰시지 않고 꿈을 쓰십니다.
요셉은 꿈의 사람이었습니다. 열일곱 살에 요셉은 꿈을 꾸었습니다. 추수를 하는 꿈이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가 베어 놓은 단과 형들이 베어 묶어 놓은 단이 자기 단을 향하여 절하는 꿈이었습니다.
또 한번 꿈을 꾸었습니다. 자기 별을 향하여 해, 달 그리고 열한 별이 절하는 꿈이었습니다. 요셉은 이 꿈을 평생 간직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며 살았습니다. 사람들은 분명한 꿈을 가지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3. 자기 일에 충실한 사람
사람들은 자기 일에 충실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무슨 일을 맡겨 주든지 그 일을 잘 감당하는 사람들은 좋아합니다.
월드컵 경기가 끝나고 감독에 대하여 두 가지 반응이 일어났습니다. 진 팀의 감독들은 다 쫓겨 났습니다. 스페인, 이태리, 프랑스 감독은 쫓겨 났습니다. 쫓겨난 감독은 갈 곳이 없습니다.
요셉은 어디를 가든지 자기 일에 충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종살이 하면서 요셉이 인생을 비관하였다는 말씀이 성경에 단 한 구절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꿈을 이루는 과정으로 알고 열심히 종살이하였습니다. 주인이 모든 재산을 다 맡길 정도였습니다.
무슨 일을 맡든지 최선을 다 하는 사람을 하나님도 사람들도 좋아합니다.
요셉은 감옥살이 할 때도 감옥 생활에 얼마나 충실하였던지 감옥장이 되었습니다. 요셉을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요셉을 좋아하였습니다. 무슨 일을 맡든지 이렇게 충실한 사람을 사람들은 왜 싫어하겠습니까?

4. 일을 즐기는 사람
사람들은 일을 즐기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짜증내지 않고 맡은 일을 취미처럼 그렇게 즐겁게 하는 사람을 사람들은 좋아합니다.
요셉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종살이를 즐기는 것같이 느껴집니다. 종살이 하면서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여 주고, 주인 재산이 늘어나는 것을 즐겼습니다. 감옥에 갇혔을 때 원수를 갚고 말겠다고 벼르지 않았습니다. 주어진 환경을 즐기며 살았습니다. 이런 사람을 사람들은 좋아합니다. 종살이도 감옥살이도 한번도 짜증을 내지 않았습니다. 있는 곳을 즐겼습니다.
뉴욕 아스토리아교회에서 부흥회를 할 때 만난 인상깊은 장로님이 한 분 있습니다. 그 장로님은 72살에 결심한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하나님 앞에 가서 무슨 말씀을 드리면 하나님이 기뻐하실까를 곰곰이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생각난 것이 교회 화장실 청소였습니다. 장로님은 매주 월요일이면 교회에 나와 화장실 청소를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 앞에 갈 때까지 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지금 80세입니다. 만 8년을 한 주도 결석하지 않고 꾸준히 한다는 것입니다. 그 시간이 일주일 모든 시간 중에 가장 즐거운 시간이란 고백하였습니다.
이같이 무슨 일을 하든지 즐겁게 하는 사람을 사람들은 좋아합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에게 맡겨진 일에 충성하며 즐겁게 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강문호 목사

목록으로